* 본 합격수기는 국내 최대 편입 커뮤니티인 네이버 카페 독편사(독하게 편입하는 사람들)에서 원본 합격수기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합격 수기는 독편사 편입 합격 수기 게시판에 학생들이 직접 쓴 합격 수기입니다.
개인적인 편입학을 준비하면서의 경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저는 최종적으로 군복무 중에 공부를 하면서 편입학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합격하기 전까지 총 3번의 시험을 치뤘습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지금 열심히 공부하고 계시는 분들보다 절박한 마음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편입학은 전적대에서 친하게 지내던 동기 동생들이 반수를 하게 되면서 알게되었습니다. 많이 챙겨주던 동생들이 각각 서울대, 고려대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동생들이 합격하고 농담으로 했던 말이 '형도 연세대가서 SKY로 만들자'였습니다.
저는 공부를 참 지독하게도 대충하고 살았기 때문에 전적대에 늦은 나이(3반수)로 합격했습니다. 딱히 불만족스러운 점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만족했다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나이도 많고, 군복무도 해결해야 됐기 때문에 그냥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전적대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반수에 성공한 동생들이 일반편입학이라는게 있다는 것을 소개해 주었고,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는 전공시험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통계학도 2차 과목이 있으니 어차피 공부해야 되는 걸 먼저 준비해보자고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만약 된다면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을 할 환경을 얻을 수 있고, 그렇지 못해도 내 미래에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연세대학교의 상경계열 편입학에 대한 정보는 정말, 정말 정말 부족했습니다. 애초에 편입학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심지어 도움받을 수 있는 주변인도 저는 없었기 때문에 방법이 없었습니다. 편입 전문학원도 워낙 소규모의 시험이다보니 제대로 준비해준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합격자가 운영하는 과외를 들어보면서 어떤지 파악해볼 수 밖에 없겠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판단하고 BLIS 멘토님들의 과외를 수강할 수 있었던 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에 멘토님의 과외를 들으면서, 솔직히 열심히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멘토님이 알려주시는 내용을 시간 나는 만큼만 최대한 흡수하고, 공부를 우선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때 저는 개인적인 동아리 활동과 사람을 만나는 일이 더 재밌고 중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어영부영 첫시험이 다가오고, 처음으로 응용통계학과 편입학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하지 않았으니 당연히 불합격했습니다. 안되면 군대에서 '대충 다시 도전해보지 뭐'라는 안일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결국 군입대를 하고, 실제로 대충 살았습니다. 시간이 나도 책을 볼 생각은 안했고, 그냥 시간이 흘러가는대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운이 좋았던건지, 주변인이 편입시험을 준비한다고 그에 영향을 받아 공부를 7월 경에 다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주변환경에서 개인적으로 안좋은 일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여러가지로 상심하는 일이 많이 발생해서, 사실상 편입학을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준비하고, 열심히 해볼까라고 생각해도 내 의지와는 항상 다르게 상황이 흘러갔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여러 마음의 병을 얻어서 그런 것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 이미 수업을 듣고 있지는 않았지만 BLIS 영준 멘토님이 저를 기억해주시고 먼저 연락해 주셨습니다. 멘토님께선 자신이 가르친 학생은 끝까지 책임지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조금 더 열심히 한다면 꼭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도움을 주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아무도 저에게 도움을 주지 않는 상황에서, 이미 끝났다고 볼 수 있는 주변인이 손길을 준 것입니다. 덕분에 아직 포기하기에는 믿어주는 사람이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시험은 멘토님의 권유에 따라 같은 계열인 경제학과로 보기는 했습니다. 물론 당시엔 완전히 정신적으로 회복하지 못했고, 공부도 사실상 드문드문 했기 때문에 불합격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넘어지더라도 일으켜 세워줄 수 있는 사람이 아직 남아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마음도 편히 먹게 되었습니다."환경을 의심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보자."
"일이 잘 안풀려도 고생했다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멘토님께서 굳이 이득을 볼 이유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2021년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계속 도움을 주셨습니다. 부대 안에서 공부하면서 질문하고 싶은 점이 있으면 대답도 해주셨고, 휴가를 나갔을 때 상담도 해주셨습니다. 전역 후 시험에서 1차 합격을 한 후에도, 2차 서류전형까지 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 첨삭도 해주셨습니다. 정말 정신적으로도,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을 멘토님께 받았습니다.
길게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드렸지만, 결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하나입니다.
여러분이 준비하는 과정을 끝까지 지켜주고, 바라봐주는 분을 꼭 옆에 두고 지내시면 좋겠습니다. 저의 경우 우연히 정보를 얻기 위해 만난 과외 선생님이 되었지만, 어떤 관계든 상관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독하게 마음을 먹어도, 사람의 마음은 정말 연약하기에 어떻게 넘어질 지 모릅니다. 하지만 넘어져도 다시 일으켜줄 주변인이 있다면, 혼자 일어서기 어려워도 일어설 수 있습니다. 고독하게 싸우지 마세요.
편입학 시험은 하나의 목표일 뿐이고, 이에 절망하고 평생 주저앉기에는 조그마한 것입니다. 마음이 약해져 주저앉아 버렸을 때, 다시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주세요. 넘어지는 것에 대한 공포를 잊게 해주는 사람을 곁에 두세요. 그런 사람이 옆에 있다면, 사람을 실패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인 두려움을 극복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거에요.
이 글을 읽어주신 편입학 준비생분들이 너무 자신을 갉아먹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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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편입학을 준비하면서의 경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저는 최종적으로 군복무 중에 공부를 하면서 편입학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합격하기 전까지 총 3번의 시험을 치뤘습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지금 열심히 공부하고 계시는 분들보다 절박한 마음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편입학은 전적대에서 친하게 지내던 동기 동생들이 반수를 하게 되면서 알게되었습니다. 많이 챙겨주던 동생들이 각각 서울대, 고려대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동생들이 합격하고 농담으로 했던 말이 '형도 연세대가서 SKY로 만들자'였습니다.
저는 공부를 참 지독하게도 대충하고 살았기 때문에 전적대에 늦은 나이(3반수)로 합격했습니다. 딱히 불만족스러운 점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만족했다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나이도 많고, 군복무도 해결해야 됐기 때문에 그냥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전적대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반수에 성공한 동생들이 일반편입학이라는게 있다는 것을 소개해 주었고,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는 전공시험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통계학도 2차 과목이 있으니 어차피 공부해야 되는 걸 먼저 준비해보자고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만약 된다면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을 할 환경을 얻을 수 있고, 그렇지 못해도 내 미래에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연세대학교의 상경계열 편입학에 대한 정보는 정말, 정말 정말 부족했습니다. 애초에 편입학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심지어 도움받을 수 있는 주변인도 저는 없었기 때문에 방법이 없었습니다. 편입 전문학원도 워낙 소규모의 시험이다보니 제대로 준비해준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합격자가 운영하는 과외를 들어보면서 어떤지 파악해볼 수 밖에 없겠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판단하고 BLIS 멘토님들의 과외를 수강할 수 있었던 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에 멘토님의 과외를 들으면서, 솔직히 열심히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멘토님이 알려주시는 내용을 시간 나는 만큼만 최대한 흡수하고, 공부를 우선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때 저는 개인적인 동아리 활동과 사람을 만나는 일이 더 재밌고 중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어영부영 첫시험이 다가오고, 처음으로 응용통계학과 편입학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하지 않았으니 당연히 불합격했습니다. 안되면 군대에서 '대충 다시 도전해보지 뭐'라는 안일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결국 군입대를 하고, 실제로 대충 살았습니다. 시간이 나도 책을 볼 생각은 안했고, 그냥 시간이 흘러가는대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운이 좋았던건지, 주변인이 편입시험을 준비한다고 그에 영향을 받아 공부를 7월 경에 다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주변환경에서 개인적으로 안좋은 일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여러가지로 상심하는 일이 많이 발생해서, 사실상 편입학을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준비하고, 열심히 해볼까라고 생각해도 내 의지와는 항상 다르게 상황이 흘러갔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여러 마음의 병을 얻어서 그런 것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 이미 수업을 듣고 있지는 않았지만 BLIS 영준 멘토님이 저를 기억해주시고 먼저 연락해 주셨습니다. 멘토님께선 자신이 가르친 학생은 끝까지 책임지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조금 더 열심히 한다면 꼭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도움을 주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아무도 저에게 도움을 주지 않는 상황에서, 이미 끝났다고 볼 수 있는 주변인이 손길을 준 것입니다. 덕분에 아직 포기하기에는 믿어주는 사람이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시험은 멘토님의 권유에 따라 같은 계열인 경제학과로 보기는 했습니다. 물론 당시엔 완전히 정신적으로 회복하지 못했고, 공부도 사실상 드문드문 했기 때문에 불합격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넘어지더라도 일으켜 세워줄 수 있는 사람이 아직 남아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마음도 편히 먹게 되었습니다."환경을 의심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보자."
"일이 잘 안풀려도 고생했다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멘토님께서 굳이 이득을 볼 이유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2021년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계속 도움을 주셨습니다. 부대 안에서 공부하면서 질문하고 싶은 점이 있으면 대답도 해주셨고, 휴가를 나갔을 때 상담도 해주셨습니다. 전역 후 시험에서 1차 합격을 한 후에도, 2차 서류전형까지 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 첨삭도 해주셨습니다. 정말 정신적으로도,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을 멘토님께 받았습니다.
길게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드렸지만, 결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하나입니다.
여러분이 준비하는 과정을 끝까지 지켜주고, 바라봐주는 분을 꼭 옆에 두고 지내시면 좋겠습니다. 저의 경우 우연히 정보를 얻기 위해 만난 과외 선생님이 되었지만, 어떤 관계든 상관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독하게 마음을 먹어도, 사람의 마음은 정말 연약하기에 어떻게 넘어질 지 모릅니다. 하지만 넘어져도 다시 일으켜줄 주변인이 있다면, 혼자 일어서기 어려워도 일어설 수 있습니다. 고독하게 싸우지 마세요.
편입학 시험은 하나의 목표일 뿐이고, 이에 절망하고 평생 주저앉기에는 조그마한 것입니다. 마음이 약해져 주저앉아 버렸을 때, 다시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주세요. 넘어지는 것에 대한 공포를 잊게 해주는 사람을 곁에 두세요. 그런 사람이 옆에 있다면, 사람을 실패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인 두려움을 극복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거에요.
이 글을 읽어주신 편입학 준비생분들이 너무 자신을 갉아먹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