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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합격 수기는 독편사 편입 합격 수기 게시판에 학생들이 직접 쓴 합격 수기입니다.
고등학생 때, 수능을 망쳐 충청도 소재의 지방대학교에 진학하였습니다. 그래도 재수는 하고 싶지 않아 그냥 학교를 다니게 되었는데…. 대학교 1학년때 미적분학을 듣는데, 중간고사 시험문제로 y=1/x의 그래프를 그리라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여기서 내가 진짜 이 학교를 다녀야 하나 하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더 충격을 받은 부분은 학생들 중 절반이 이 문제를 못풀었고, 그 중간고사의 평균 점수가 40점이었습니다. 그 때 편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에서야 웃으면서 이야기하지만, 그때는 정말 충격이였습니다. 당시 제가 연고대 편입 준비한다고 할 때 주위 동기들이 우리 학교에서 무슨 연고대냐 라는 식으로 이야기 했었는데, 제가 합격한거 보고 몇명 준비하게 도와달라고 하더라구요ㅎㅎ..
[2월]
2월에는 사실 연고대 편입을 알아가는데 집중했습니다. 내가 준비해도 될 시험인지, 정보가 충분한 시험인지 알아가기 위해서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스튜어트 미적분학 정도를 사서 공부했던것 같습니다. 김영편입에 가서 상담도 받아보고, 여러가지 편입 수기나 칼럼들을 읽어보며 연고대 편입이 어떤 시험인지 감을 키우고 앞으로의 방향을 잡는데 많은 시간을 썼습니다.
[3월~6월]
처음에는 수학/물리/화학을 모두 준비하여 시험을 보기로 마음을 먹고 기본이론부터 천천히 준비했습니다. 수학과 화학은 과외를 진행하며 기본이론을 터득했습니다. 첫단계이니만큼 너무 어려운것을 욕심내지는 않았고, 기본에 충실하여 공부하였습니다. 특히, 수학 과외에서 연고대 편입시험에 기출될 유형을 정리하여 만든 문제집으로 수업을 하고 공부를 하였는데 그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때는 증명에 대한 내용보다는 기본적으로 계산문제를 풀이하는 능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공부했습니다. 연고대 화학은 과외멘토께서 일반화학 교과서 (옥스토비, 브라운 등등)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셔서 개념을 학습한 후에 언급한 교과서 두 권의 연습문제를 풀이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손필기로 솔루션을 다시 제공해 주셔서 연습문제를 공부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양이 너무 많아서 이 기간에는 어려운 옥스토비 책 보다는 브라운 연습문제를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여러 문제집도 같이 복습하며 기본이론에 대한 감을 쌓아나갔습니다. 물리는 처음 1달정도 공부를 하고, 무휴학으로 학교생활을 병행하려니 너무 힘들어서 결국 수학과 화학만 공부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7월~8월]
사실 이때 수학의 웬만한 문제는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증명암기와 편입 기출문제를 통해 앞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데 중심을 두고 공부했습니다. 증명의 경우는 과외멘토께서 요약해주신 손필기 요약본으로 핵심 위주로 암기했습니다. 예를들면, 평균값정리의 경우 함수 두개를 빼서 새로운 함수를 정의하는데서 시작한다! 와 같이 나름의 규칙을 만들어 효율적으로 암기했습니다. 화학의 경우, 이 기간에는 심화된 내용 (유기화학과 분광학의 기본적인 내용) 을 공부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이때는 옥스토비 일반화학 연습문제 풀이에 집중했습니다. 저는 화학의 비중이 높은 학과를 선택했으니 최대한 많은 문제를 연습문제를 거르지 않고 푸는데 집중했습니다.
[9월~10월]
사실 3~8월동안 수학은 거의 어느정도 완성이 되었지만, 완벽히 완성하기 위해서 심화문제풀이 과외를 들었습니다. 크게 엄청 어렵다기 보다는, 앞서 배운 문제들보다는 조금 더 무겁고 특이한 문제들이 많이 있어서 앞서 배운 내용도 자연스럽게 복습이 되는 효과를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앞부분 내용을 까먹지는 않았는지, 증명은 제대로 암기했는지 테스트를 봤는데 그 테스트도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화학의 경우 옥스토비 일반화학에 대한 문제풀이가 어느정도 완성이 되었고, 이때는 총정리 문제풀이를 진행하며 별도로 MDP와 관련된 추론형 문제집도 구해서 풀었습니다. 너무 어려운 문제는 편입에 어울리지 않았고, 적당한 난이도의 MDP 문제집을 멘토께서 추천해 주셔서 그것으로 학습했습니다. 추가로, 전범위에 해당하는 모의고사식 N제를 멘토께서 나눠주셔서 학습을 할때 이용했습니다.
[11월~12월]
파이널 모의고사를 진행했습니다. 수학과 화학 모두 과외멘토께서 커리큘럼에 맞게 준비를 해 두셔서 그냥 끝까지 과외수업을 통해 파이널 연습을 했습니다. 특히 화학은 앞서 제가 풀었던 옥스토비 일반화학과 브라운 일반화학의 연습문제, 여러 학교 화학 편입 기출문제를 활용해 모의고사를 만들어 주셔서, 효율적으로 복습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수학도 앞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기출문제와 스튜어트의 선별문항으로 모의고사를 만드셨다고 했는데, 실제 시험장에서 매우 유사하게 출제되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모의고사를 보며 수시로 저의 부족한 점을 파악하는데 집중했고, 수학의 경우는 암기되지 않은 증명은 없는지 꼼꼼히 체크하며 시험 전까지 준비했습니다.
[시험후기]
최선을 다해서 시험을 봤다는 생각 이외에는 별다른 기억이 없습니다 ㅎㅎ.. 그래도 제가 공부한 곳 위주로 시험문제가 출제되어서 시험을 보면서 멘탈이 흔들리거나 힘든 순간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전날에 떨려서 잠을 제대로 못자고 시험을 보러 가긴 했지만 그래도 막상 시험이 닥치니 시험에 정말 집중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최선을 다한 시험이라 후회는 없었습니다.
[공인영어 & 서류]
공인영어는 제가 영어가 조금 약해서 조금 힘들것 같아, 미리미리 준비했습니다. 다행히도 그렇게 어려운 점수는 아니라서 점수가 금방 나와줬지만 영어는 기본적인 지원자격이기 때문에 미리미리 만들어 두시는게 마음이 편하실 것 같습니다. (고대는 재작년부터 영어시험이 폐지되었다고 하는데, 편입은 언제 또 말을 바꿀지 모르는 일이니 웬만하면 텝스로 연세대 커트라인을 넘기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서류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인서울 중상위권 학교 편입을 준비하실거면, 차라리 연고대 편입을 준비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세히는 안봤지만 이번에도 TO도 많은 것 같고... 의외로 괴수같은 최상위권 학생들은 얼마 안됩니다. 중상위권 학교 편입 준비와 비교했을 때, 이름값 때문에 더 어려울 것 같지만 준비해본 사람 입장에서는 안그런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면 제가 다녔던 BLIS 과외도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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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합격 수기는 독편사 편입 합격 수기 게시판에 학생들이 직접 쓴 합격 수기입니다.
고등학생 때, 수능을 망쳐 충청도 소재의 지방대학교에 진학하였습니다. 그래도 재수는 하고 싶지 않아 그냥 학교를 다니게 되었는데…. 대학교 1학년때 미적분학을 듣는데, 중간고사 시험문제로 y=1/x의 그래프를 그리라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여기서 내가 진짜 이 학교를 다녀야 하나 하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더 충격을 받은 부분은 학생들 중 절반이 이 문제를 못풀었고, 그 중간고사의 평균 점수가 40점이었습니다. 그 때 편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에서야 웃으면서 이야기하지만, 그때는 정말 충격이였습니다. 당시 제가 연고대 편입 준비한다고 할 때 주위 동기들이 우리 학교에서 무슨 연고대냐 라는 식으로 이야기 했었는데, 제가 합격한거 보고 몇명 준비하게 도와달라고 하더라구요ㅎㅎ..
[2월]
2월에는 사실 연고대 편입을 알아가는데 집중했습니다. 내가 준비해도 될 시험인지, 정보가 충분한 시험인지 알아가기 위해서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스튜어트 미적분학 정도를 사서 공부했던것 같습니다. 김영편입에 가서 상담도 받아보고, 여러가지 편입 수기나 칼럼들을 읽어보며 연고대 편입이 어떤 시험인지 감을 키우고 앞으로의 방향을 잡는데 많은 시간을 썼습니다.
[3월~6월]
처음에는 수학/물리/화학을 모두 준비하여 시험을 보기로 마음을 먹고 기본이론부터 천천히 준비했습니다. 수학과 화학은 과외를 진행하며 기본이론을 터득했습니다. 첫단계이니만큼 너무 어려운것을 욕심내지는 않았고, 기본에 충실하여 공부하였습니다. 특히, 수학 과외에서 연고대 편입시험에 기출될 유형을 정리하여 만든 문제집으로 수업을 하고 공부를 하였는데 그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때는 증명에 대한 내용보다는 기본적으로 계산문제를 풀이하는 능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공부했습니다. 연고대 화학은 과외멘토께서 일반화학 교과서 (옥스토비, 브라운 등등)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셔서 개념을 학습한 후에 언급한 교과서 두 권의 연습문제를 풀이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손필기로 솔루션을 다시 제공해 주셔서 연습문제를 공부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양이 너무 많아서 이 기간에는 어려운 옥스토비 책 보다는 브라운 연습문제를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여러 문제집도 같이 복습하며 기본이론에 대한 감을 쌓아나갔습니다. 물리는 처음 1달정도 공부를 하고, 무휴학으로 학교생활을 병행하려니 너무 힘들어서 결국 수학과 화학만 공부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7월~8월]
사실 이때 수학의 웬만한 문제는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증명암기와 편입 기출문제를 통해 앞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데 중심을 두고 공부했습니다. 증명의 경우는 과외멘토께서 요약해주신 손필기 요약본으로 핵심 위주로 암기했습니다. 예를들면, 평균값정리의 경우 함수 두개를 빼서 새로운 함수를 정의하는데서 시작한다! 와 같이 나름의 규칙을 만들어 효율적으로 암기했습니다. 화학의 경우, 이 기간에는 심화된 내용 (유기화학과 분광학의 기본적인 내용) 을 공부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이때는 옥스토비 일반화학 연습문제 풀이에 집중했습니다. 저는 화학의 비중이 높은 학과를 선택했으니 최대한 많은 문제를 연습문제를 거르지 않고 푸는데 집중했습니다.
[9월~10월]
사실 3~8월동안 수학은 거의 어느정도 완성이 되었지만, 완벽히 완성하기 위해서 심화문제풀이 과외를 들었습니다. 크게 엄청 어렵다기 보다는, 앞서 배운 문제들보다는 조금 더 무겁고 특이한 문제들이 많이 있어서 앞서 배운 내용도 자연스럽게 복습이 되는 효과를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앞부분 내용을 까먹지는 않았는지, 증명은 제대로 암기했는지 테스트를 봤는데 그 테스트도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화학의 경우 옥스토비 일반화학에 대한 문제풀이가 어느정도 완성이 되었고, 이때는 총정리 문제풀이를 진행하며 별도로 MDP와 관련된 추론형 문제집도 구해서 풀었습니다. 너무 어려운 문제는 편입에 어울리지 않았고, 적당한 난이도의 MDP 문제집을 멘토께서 추천해 주셔서 그것으로 학습했습니다. 추가로, 전범위에 해당하는 모의고사식 N제를 멘토께서 나눠주셔서 학습을 할때 이용했습니다.
[11월~12월]
파이널 모의고사를 진행했습니다. 수학과 화학 모두 과외멘토께서 커리큘럼에 맞게 준비를 해 두셔서 그냥 끝까지 과외수업을 통해 파이널 연습을 했습니다. 특히 화학은 앞서 제가 풀었던 옥스토비 일반화학과 브라운 일반화학의 연습문제, 여러 학교 화학 편입 기출문제를 활용해 모의고사를 만들어 주셔서, 효율적으로 복습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수학도 앞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기출문제와 스튜어트의 선별문항으로 모의고사를 만드셨다고 했는데, 실제 시험장에서 매우 유사하게 출제되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모의고사를 보며 수시로 저의 부족한 점을 파악하는데 집중했고, 수학의 경우는 암기되지 않은 증명은 없는지 꼼꼼히 체크하며 시험 전까지 준비했습니다.
[시험후기]
최선을 다해서 시험을 봤다는 생각 이외에는 별다른 기억이 없습니다 ㅎㅎ.. 그래도 제가 공부한 곳 위주로 시험문제가 출제되어서 시험을 보면서 멘탈이 흔들리거나 힘든 순간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전날에 떨려서 잠을 제대로 못자고 시험을 보러 가긴 했지만 그래도 막상 시험이 닥치니 시험에 정말 집중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최선을 다한 시험이라 후회는 없었습니다.
[공인영어 & 서류]
공인영어는 제가 영어가 조금 약해서 조금 힘들것 같아, 미리미리 준비했습니다. 다행히도 그렇게 어려운 점수는 아니라서 점수가 금방 나와줬지만 영어는 기본적인 지원자격이기 때문에 미리미리 만들어 두시는게 마음이 편하실 것 같습니다. (고대는 재작년부터 영어시험이 폐지되었다고 하는데, 편입은 언제 또 말을 바꿀지 모르는 일이니 웬만하면 텝스로 연세대 커트라인을 넘기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서류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인서울 중상위권 학교 편입을 준비하실거면, 차라리 연고대 편입을 준비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세히는 안봤지만 이번에도 TO도 많은 것 같고... 의외로 괴수같은 최상위권 학생들은 얼마 안됩니다. 중상위권 학교 편입 준비와 비교했을 때, 이름값 때문에 더 어려울 것 같지만 준비해본 사람 입장에서는 안그런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면 제가 다녔던 BLIS 과외도 정말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