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합격수기는 국내 최대 편입 커뮤니티인 네이버 카페 독편사(독하게 편입하는 사람들)에서 원본 합격수기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합격 수기는 독편사 편입 합격 수기 게시판에 학생들이 직접 쓴 합격 수기입니다. 
저도 이 시험 준비할때 합격수기 이것저것 찾아본 기억이 나는데
제 수기가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씁니당
[ 전적 대학 / 학점 / 토익점수 ]
인서울 중위권 비동일계 / 4.16 / 845
[ 편입 지원 동기 ]
2학년 2학기부터 슬럼프가 찾아왔습니다. 공부하는 행위 자체는 할만했지만 애초에 이 학교에 온 이유는 재수하기 싫어서였고, 학과를 골랐던 이유도 막연히 "취업이 잘되기 때문" 이었기에, 전공의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내가 이걸 왜 공부해야 하지?" 라는 생각을 떨쳐낼수가 없었습니다. 슬럼프를 극복해보자는 생각으로 3학년 1학기를 휴학 없이 계속 다녔지만 역시는 역시였고, "이 길은 내 길이 아닌 것 같다" 싶은 생각이 들때쯤 우연히 유튜브에서 BLIS 학원 연세대 상경계 편입 설명회 영상을 봤습니다.
후술할 이 시험의 특징 중 몇몇 부분이 제게 크게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1달 정도 고민한 끝에 편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1) 경쟁률이 적다
다음의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생각합니다.
- TO 자체가 많음
- 지원자들이 "연세대학교"라는 네임벨류에 겁먹어 애초에 지원 자체를 적게한다는 점
- 편입영어 & 편입수학을 보지 않고 다른 학교들과 전혀 겹치지 않는 시험이라는 점
- 편입을 준비할때 자신의 대학보다 적어도 두급간 높은 라인의 대학을 목표로 삼는 경향이 있다는 점
편의상 간단히 연고 / 서성한 / 중경외시 / 건동홍 / 국숭세단 으로 나누고 이러한 경향을 고려할 때
각 급간에서 고민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서성한 -> 연세대(+1) : 편입하는 행위 자체에 대한 기회비용이 아까울 수 있음
중경외시 -> 연세대(+2) : 그나마 가장 할만함
~ 건동홍 -> 연세대(+3~) : 편입영어&수학을 공부하면 적어도 두급간 위인 서성한~전적대 사이의 모든 대학을 노릴 수 있는데, 혼자서 통계 + 경제수학 보는 외딴섬인 연세대만 노리면 플랜B가 전무함
+ 같은라인인 고려대는 TO가 너무 적어서 결과적으로 리스크가 너무 커짐
물론 제 뇌피셜에 근거한것이고 실제로 연세대학교 상경계 편입하신분들 보면 서성한부터 지거국, 학은제까지 정말 다양합니다.
그러나, 어찌되었든 이 모든 문제들은 올해부터 중앙대가 연세대학교 상경계와 거의 유사한 시험을 보면서 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서성한이셨던 분들은 애초에 편입을 고려하셨다면 선택지가 연고대밖에 없을것이니 상관없지만,
저처럼 ~건동홍이셨던 분들은 중앙대라는 플랜B가 생김으로 인해서 리스크가 확실히 낮아졌습니다.
심지어 딱 올해만 이렇게 되는 것도 아니며 앞으로 이 기조는 쭉 이어지기 때문에,
시험이 어려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상 그 어느때보다도 연대 상경계 편입하기에 좋은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편입 준비할 당시에는 이런것따윈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후술할 두번째 특징이 제 편입 결정에 가장 주요했다고 생각합니다.
2) 오로지 "수학" 시험만 본다 + 영어 사실상 필요없음
- 편입수학을 보는 다른 전형(수학과 등)과 다르게, 지원자 풀 대부분이 문과생 or 비동일계
- 경제수학, 통계학을 따로따로 배워본 사람은 있어도 딱 이 전형에 핏하게 준비된 사람은 극극극극소수
ex) 전적대 경제학과 or 통계학과 2학년 이상 수료
후술하겠지만 이번 통계학 시험에 수리통계학2 범위의 문제가 나왔는데 이는 통계학과에서도 빨라야 2학년 2학기,
보통 3학년 1학기에 배우는 과목입니다.
[공부했던 영어교재]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사서 공부했습니다.
토익은 정말 800만 넘으시면 더이상 공부할 필요 없는것 같습니다.
[공부했던 수학교재]
여기서 교재 추천은 블리스 강의 수강을 전제로 작성하였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0) 공통 : BLIS 학원 제공 강의노트
"학원 강의노트(기본) + 메인이 되는 경제수학 / 통계학 책 1권씩 + @" 의 구조로 공부하시면 됩니다.
경수는 정필권을 쓰고 통계학은 취향차이인데, 얘네를 보더라도 결국엔 학원 강의노트가 제일 우선입니다.
경제수학이 은근 잡탕이라 미적분도 나오고, 최적화도 나오고, 선형대수학도 나오는데
막상 미적분책 선형대수책 이렇게 따로 사서 공부하면 시험에 나오는 내용 말고 이상한거 공부할 가능성이 커요.
애초에 이 시험에 딱 맞춰서 만든 자료는 학원 강의노트가 유일하기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0순위입니다.
1) 정필권 경제수학
사실 경제수학은 제가 정필권 경제수학밖에 보질 않아서 다른 책 추천드리기가 조심스럽습니다.
다만, 어쨌든 결국에는 정필권 교재에 있는 모든 내용을 숙지했다면 대비는 충분히 된 것입니다.
편미분 파트에 나오는 IS-LM 모형 내용만 제외하면, 정말 책에 한두줄 적혀있는 부분에서도 나오기 때문에
정필권 교재에 있는 모든 내용은 전부 마스터 하셔야 합니다.
처음 이 책을 보면 설명이 좀 난해해서(특히 쿤터커 부분) 이해가 안되는게 정상입니다.
따라서 이 책을 공부의 시작점으로 삼지 말고,
일단 학원 강의노트를 바탕으로 먼저 1회독정도 공부를 하신 후에
처음 복습할 때쯤 학원 강의노트랑 와리가리하면서 같이 보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경제수학 시험에 나오는 내용이 "돌고돌아 정필권" 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공부할때는 정말 감이 잘 안잡히다가,
결국 시험 직전 마무리 정리할때는 책의 모든 내용이 이해가 싹 되면서 정리되는 쾌감이 있습니다.
알면 알수록 잘 읽히는 책이고, 뜬금없는 용어나 개념도 거의 대부분 이 책 안에서만 나오기 때문에
이 책을 가장 메인으로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추가로, 미적분 계산 자체가 조금 낯설다면 토마스 칼큘러스 책 사서 연습하시면 됩니다.
근데 학원에서 제공하는 숙제 자체 양도 끔찍하게 많기 때문에 굳이 싶긴 합니다.
2) Hogg 수리통계학 개론
크게 5단원까지는 수통1 내용이고, 6단원부터는 수통2 내용입니다.
아무리 수통2 내용이 듣도보도 못한 곳에서 나온다고 해도 적어도 이 책 범위 안에서는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 교수님이 번역하신 책인데, 좋은 책인건 맞지만
초반부분 확률론 부분이 처음 공부하는 입장에선 좀 난해합니다. 예제도 어지러운게 몇개 있구요.
얘도 전형적으로 알면 알수록 많이 보이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아예 통계학을 처음 공부하는 시점에는 쳐다도 보지 마시고
학원에서 수리통계학 파트를 어느정도 공부하고 나서 복습 + 추가 공부를 하실때쯤 펼쳐서 보시면 됩니다.
수리통계학 책은 워클리도 있고 다른 좋은 책도 많아서, 본인 취향 따라서
다른분들 합격수기도 참고해 맘에드는거 골라서 보시면 될듯합니다.
** 시험 이틀전에 이 책 5단원까지 보고 이정도면 되겠지~ 했는데
시험에 3번에 나온 로그우도, 라오크라메르 한계 내용이 바로 뒤 6.1, 6.2단원에 있더라고요.
심지어 2025년도 3번에 분포수렴 관련 부등식이 처음으로 출제되었는데, 그것도 이 책 5단원에 있었습니다.
뭔가 교수님들이 수험생들이 듣도보도 못한 내용 낼 때 이 책 참고하는게 아닐까 하는 킹리적갓심이 있습니다.
시험 막바지에 정말 다 공부했음에도 지엽적인 부분 챙기고 싶다 하시면 도움 될 듯 합니다. **
3) EXCEL, SPSS, R로 배우는 통계학 입문
딱 통계학 입문 수준의 책이고 지정도서입니다.
통계학을 어느정도 알고 있다면 필요가 없고
심지어 살면서 통계는 처음 공부한 노베이스여도 학원 강의록이 더 쉽고 자세하게 쓰여있기 때문에
솔직히 구매 할 필요 없는거같습니다. 책값도 비싸요 42000원 ;
학원 강의 및 강의록으로 공부하시다가 난 정말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싶으면
구매하지 마시고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으시길 바랍니다.
좀 공부하다 보면 나중엔 쳐다도 안보는 책이라 진짜 돈아까워요.
이 책만 가지고 독학하는것도 극극극 비추천하는데,
이 책은 기초적인 몇몇 수식과 사실관계를 알려주긴 해도 그걸 유도하는 과정은 전혀 안알려줍니다.
그리고 시험에는 애초에 수험생이 호그 수통 책 수준의 내용을 유도할 줄 안다고 가정하고 내기때문에
왜 지정도서인지 모르겠어요 사지마세요.
4) 워클리 수리통계학
많은 합격자분들이 추천하시는 책입니다.
근데 저는 영어가 싫어서 걍 호그 수리통계학 봤어요
영어 부담 없으면 좋은 책 같습니다.
5) 박성현 데이터분석 전문가를 위한 고급회귀분석
서울대 통계학과 대학원을 준비하는 분들이 박성현 회귀분석 책을 주로 공부하시는데, 그 책의 개정판입니다. 이 책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공부해야 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라서 이 부분은 학원에 여쭤보시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 책 분량 자체가 엄청 방대해서 현실적으로 다 읽기는 힘들것 같긴합니다.
설명은 적당히 친절해서 개념 깊게 이해하기에 괜찮습니다.
6) 김우철 수리통계학
얘도 서울대 통계학과 대학원 대비용 책인데,
제가 처음에 학원없이 독학하려고 마음먹었을때 무턱대고 샀다가 며칠 읽고 도저히 안될거같아서 포기한 책입니다.
"이론상" 이 책을 마스터하면 수리통계는 다 대비할 수 있을것 같긴한데,,, 너무 어려워서
웬만한 실력자 아니면 비추천합니다.
[편입시험 후기 / 경험담]
1) 시험 당일 후기 + 팁
아침 일찍 출발해서 딱 입실시작하는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지정좌석제고, 시험장 들어가시면 큰 교실에 좌석 여러개가 놓여있고
각 책상 위에 수험번호랑 이름 사진 등 붙어있으니 자기자리 잘 찾아서 앉으시면 됩니다.
- 너무 말도안되게 추운게 아니라면 얇은 옷 여러개 겹쳐입고 가는것 추천합니다.
저는 교실 맨 뒷자리 + 맨 왼쪽자리에 앉았었는데, 제가 앉은 자리 바로 옆 한 30cm거리에 방열판이 있어서
겹쳐입은거 다 벗고 시험봤습니다. 안그러면 너무 덥더라고요 ㅠ;
- 책상이 은근 작습니다. 책상위에 답안지 + 문제지를 겹치지 않고서는 절대로 둘 수 없는 사이즈였던거로 기억합니다.
별로 중요한 부분은 아닌데, 집이나 학원 등에서 모의고사 보던거랑 환경이 달라지면 당황할 수 있으니 책상이 조금 좁을 수 있다는것 정도는 생각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 시험 2시간동안의 행동강령을 꼭 정해놓고 가시길 바랍니다.
- 마인드컨트롤도 중요합니다.
저는 시험전날 아이패드에다가 이렇게 적어놓고 시험보기 직전까지 계속해서 복기했습니다.
a) 집에서 해설강의 보고 맘편하게 풀면 다 풀리는 문제다. 너무 긴장하지 말자.
b) 그럼에도 방심하지는 말고 계산실수는 반드시 주의하자. 난 40 - 10 = -6이라 써서 틀린적이 있다. (40을 4로 잘못봄)
c) 이번 시험에서 분명히 내가 풀 수 없는 문제가 두문제 이상 있다. 풀리지 않으면 당황하지 말고 넘기자.
d) 이 시험은 누가 잘푸냐가 아니라 누가 어려운거 넘기고 쉬운문제 날먹 잘하냐 싸움이다.
물론?? 이렇게 마인드컨트롤과 시간분배 계획을 잘 세워뒀음에도 불구하고
통계학 시험지를 보자마자 2, 3번을 내가 절대 못푼다는것을 직감했기에 많이 당황했지만
정신을 차리고 아예 경제수학에 100분을 써버리자는 작전으로 바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험에는 그게 많이 유효했다고 생각합니다.
- 시험날 문제에 오류가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마음속에 1%정도는 갖고 들어가세요.
이번 경제수학에서 1-(c) 대각화문제가 문제오류가 나서 아예 답이 없는 문제였는데,
저는 그 문제에 매몰되서 그 문제에만 족히 25분을 넘게 썼습니다..
분명 대각화하면 답이 나와야했는데 답이 안나와서 대각화 계산실수한줄 알고 고유벡터만 3번을 구했고,
그래도 답이 안나와서 아예 3x3 곱셈(P-1DP)을 쌩으로 해봤는데도 답이 안나와서 적당히 찍어서 냈는데
알고보니까 문제오류더라구요 ...
문제가 풀리지 않았을때 내가 계산실수를 했구나라는 생각에 완전히 몰두되어서 그랬던것 같은데,
만약 문제오류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번이라도 떠올렸더라면 그시간에 다른문제 검토를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또, 문제오류가 아니더라도 유형 자체가 당황할 수 밖에 없는 방식으로 변형되어서 나옵니다.
작년엔 마지막 포트폴리오 문제가 그랬고 올해는 관세문제가 그랬듯이
학원 모의고사가 잘 훈련을 시켜줌에도 불구하고 킬러문제는 예상을 늘 뛰어넘는것 같습니다.
난이도가 됐든 출제범위가 됐든 서술이 됐든!
그러니 애초에 "나는 오늘 시험을 보면서 당황할 것이다"를 전제로 깔고,
당황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를 블리스 파이널 모의고사에서 충분히 연습해 갈 필요가 있습니다.
[공부 방법]
갠적으로는 사람마다 잘 맞는 공부법이 달라서, 다른사람 공부법 보는게 그렇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저도 처음 공부 시작하던 7월 초쯤에 합격수기 엄청 읽어보면서 제 방식 버리고 따라해봤는데 잘 안맞더라고요.
이거는 본인에게 맞는 방식대로 하시되, 정 갈피를 못잡겠으면
그냥 학원에서 제공하는 체크리스트대로 쭉 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혹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으니 간략하게나마 적어놓겠습니다.
1) 공부법
저는 단권화 노트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이 방법은 비록 시간이 많이 들지만, 정확한 이해를 하는데 있어서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 이유는, "모르면 쓸 수 없기 때문" 입니다.
먼저 강의노트로 학습을 하고 백지에다가 배운 내용을 떠올려 적어가기를 반복하면서 학습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그냥 강의노트랑 교재를 봐가면서 마치 또하나의 강의노트를 만드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그냥 베껴 적는거 아니냐 싶을 수 있는데, 절대로 아닙니다.
핵심은 강의노트와 교재의 내용을 "나만의 언어로 요약해서" 적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공부하다보면, 공부할때 가장 치명적 실수인
"아는 것 같은데 사실은 모르는 상태"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처음 썼던 초안을 제가 판단하기에 완벽하다고 느껴질 때 까지 계속해서 수정을 하면서 만들다 보면
모르는 부분을 결코 그냥 어물쩡 넘어갈 수 없게 되고,
그런 빈틈을 계속 메우고 메워서 결국 모든걸 이해하게 되는 방식입니다.



통계학의 경우는 포인트가 좀 다릅니다.
물론 pdf, pmf, mgf 등등 다 중요하죠.
근데 그것들은 어차피 어느정도 공부하다 보면 다 머릿속에 들어오는 내용이고,
진짜로 중요한건 학원에서도 강조했듯 "혼자서 백지에 증명 및 수식 유도과정을 쓸 수 있냐" 입니다.
특히 2025년 2번 문제에서 혼합분포 관련 문제가 나왔는데,
풀려면 시그마가 들어간 베이즈정리 관련 유도과정을 정확히 꿰뚫고 있어야 했었던 만큼
단순 E(X), Var(X) 등의 결과가 아니라 그 값들의 증명 과정을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나만의 강의노트를 만드는 식으로 경제수학, 통계학 둘다 공부한 것 같습니다.
2) 공부 기간
저같은 경우는
7월~8월에는 집에서만 공부했고,
9월부터 12월까지는 학교에서 선형대수 + 수리통계 6학점만 들으면서 교내 도서관에서 알바하면서 공부했습니다.
도서관에서 교내근로하면 일 별로 안하고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했었는데,
생각보다 알바하면서 친구들이랑 떠드는시간 + 최소한의 도서관 업무도 하다보니까 은근 시간이 많이 뺏기더라고요...
그리고 집에서 학교까지 왕복 3시간이라 학교에 주3일밖에 안갔음에도 통학에 시간+체력을 많이 뺏긴 것 같습니다.
근데 이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험 직전까지 되니 공부시간이 그렇게 부족하진 않더라고요.
아무리 편입시험이 어렵다 하지만 이게 뭐 하루 10시간씩 공부하는 CPA정도의 시험은 아니잖아요?
꼭 하루 순공 XX시간 이런식으로 빡빡하게 정해놓지 마시고
가끔은 스트레스 관리겸 놀기도 하면서 준비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요구되는 공부시간이 막 초월적으로 많은 건 아니라서,
굳이 공부시간 자체에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3) 점수 몇점인가요
완전 칼채점한 기준 경수 70 점, 통계 0 ~ 15점 받았습니다. (부분점수)
통계는 2,3번 백지에다가 1번은 완벽히 맞은문제는 아예 없는대신 군데군데 부분점수 받을만한 것들을 쓰긴 했는데,
채점 기준을 몰라서 몇점을 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4) 서류 뭐냈나요
진심 공모전 자격증 대외활동 수상경력 1도 없어서 안(못)냈습니다.
5) 학계서 어떻게썼나요
저도 처음에 글감이 없어서 좀 고민하긴 했습니다.
그래서 연세대 경제학부 홈페이지를 좀 뒤져봤는데,
24학번까지는 졸업요건 중 전공기초과목에 미시,거시경제원론 및 경제수학밖에 없었으나
25학번부터는 파이썬 or R프로그래밍 과목이 추가가 되었더라구요??

저는 애초에 비동일계였기에 어줍잖게 미시, 거시경제학 지식 배워서 급조해서 썼다간
교수님들이 거짓말인거 단번에 알아챌것 같아서
예전에 파이썬으로 모형 시뮬레이션했던 경험 간단히 경제학이랑 연관지어서 제출했습니다.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1) BLIS 안다니고 ㅁㅁ학원 다니는건 어떤가요?
-> 정말 합격을 바라신다면 블리스가 정배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통계학 시험이 괴랄하게 나온 탓인지, 연세대 상경계 편입을 가르치는 학원들이 많이 생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다른 학원들이 많이 생겼다 한들, 적어도 "연세대 상경계 편입" 만큼은 여전히 BLIS가 맞는것 같습니다.
괴랄했던 시험을 현장에서 치르고 나서, 시험을 마치고 시험장을 나오자마자
학원 선생님들에게 시험이 미친거같다고 톡을 드렸습니다. 쌤들 반응도 마찬가지였구요.
저는 이때 정말 솔직히 BLIS 학원 여기 망하는거 아니야? 싶었습니다.
경제수학은 그렇다 쳐도, 통계학은 냉정하게 말해서 학원 커리큘럼만 가지고는 완벽히 대비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저 역시 학원이 조금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이건 BLIS 잘못이 아니라 10년간의 기출 경향(~ 수리통계학 1)을 완전히 무시해버리고 갑자기 수리통계학2에서 내버린 연세대 교수님들 잘못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블리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이 시험의 존재를 알고있는 사람들중에 이런식으로 출제범위를 확 바꿔버릴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단언컨대 1명도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걸 누가 예상해요
그리고 결과적으로 이번에 일반 경제 기준 1차합격자 총 81명중에 79명이 BLIS 출신이었습니다.
커뮤니티에 통계학이 사실상 저격을 받았네 마네 하는 얘기가 많은데,
79 / 81이라는건 결국 경제수학에서 1차 합 / 불 이 갈렸다는 뜻이고
사실상 경제수학마저도 블리스만큼 잘 대비시켜준 학원이 없었다는 뜻입니다.
1-1) 그래도 좀 고민되는데요
-> 그럼에도 많이 망설여지신다면, 적어도 파이널반 만큼은 수강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 시험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가, 제대로 된 모의고사를 제공하는 곳이 블리스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당장 수능 국어만 생각해도, 평가원을 기본으로 깔고 사설도 이감, 바탕, 서바 등등 셀수없이 많지만 이 시험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어떤 시험을 보는데 있어 모의고사의 중요성은 말하지 않아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1-2) 기출만 보면 되지 않을까요?
-> 그 기출을 분석해서 그해년도 시험 출제경향을 예상해서 만든게 블리스 모고입니다.
실제로 올해 통계학 1번의 순서통계량 내용도 비록 수리통계학1 극후반부 내용이었다고는 하나,
블리스 파이널 모의고사 6번에서 순서통계량을 다뤘기에 준비한 사람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2,3번은 완전히 저세상 난이도였으니 배제한다고 가정하면,
저격을 받았다던 통계학도 사실상 블리스 파이널모고를 봤는지 여부가 합/불에 큰 영향을 줬다는 뜻입니다.
더군다나 한두번만 보는것도 아니고 6번이나 보기 때문에,
실전감각 및 실제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분배"를 연습하는데 있어서
바로 직전년도 기출 가지고 만든 모의고사는 한회 한회가 상당히 소중한 자료입니다.
물론 모의고사 없이도 시험장에서 모든 문제들을 즉시 전부다 풀어내는 사람도 지구 어딘가엔 있겠지만,,
이는 수능 준비하면서 6월, 9월 모의고사도 안보고 딱 수능 기출문제만 보고 서울대 의대 가겠다는 소리입니다.
1-3) ㅇㅋ 그럼 독학하고 파이널반만 수강하면 되겠네요?
-> 가능은 합니다만 본인이 정말로 수학에 매우 자신이 있거나 or 베이스가 "확실히" 있는분만 하기를 바랍니다.
저처럼 비동일계거나 or 수학에 별로 자신이 없는 분들이 독학으로만 준비하는건 정말 간곡히 뜯어 말리고 싶습니다.
물론 독학으로 붙을 수 있죠. 하지만 분명히 이 시험에 있어 절대적인 도움을 주는 존재가 있는데도 굳이 혼자서 준비를 한다는건... 분명 학원비는 아낄수 있을지언정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본인이 마지막에 불합격하더라도 이 시험 준비에 들인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 분들만 하길 바랍니다.
독학으로 준비했을 때 발생하는 제일 큰 문제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공부해야하는지 모른다" 입니다.
올해 출제범위가 미시경제학 맛 나는 경제수학 일부 + 수통2까지 확장된것을 고려했을때,
독학하시는 분들이 가용할 수 있는 컨텐츠가 많아봐야
경수 : 정필권 경제수학 + 각종 경제학 교재들
통계 : 수리통계학 + 회귀분석 교재들 (호그 수통, 박상현 회귀분석 등) 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론상으로는 정필권 경제수학 및 호그 수리통계학 교재의 모든 내용을 문자 그대로 완벽히 마스터한다면 합격은 가능하지만, 이 교재들의 제일 큰 문제가 노베 입장에서 보기에 서술이 매우 불친절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어디 유튜브에 이 시험범위 내용만 모아서 알기쉽게 가르쳐주는 채널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경제수학에서는, 다른 부분은 정말 다 어떻게 이해한다고 쳐도
쿤터커 조건 및 라그랑지 함수, 포락선 정리, 선형대수학 등등의 내용들은
초심자가 책만 가지고 "정확히" 이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원에서 이해하기 쉽게 써놓은 학원 강의노트 + 영상을 몇번을 보고도 완벽히 이해가 가지 않아서
12월까지 챗 GPT와 씨름해 겨우겨우 완벽히 이해했는데, 심지어 10월 즈음에 다 이해했다 생각했음에도 파이널 1차 모고에서 쿤터커조건 관련 정확한 개념이해를 묻는 문제를 틀렸었습니다.
그 이후로 GPT와 씨름하면서 시험 7일 전에도 새롭게 알게 되는 내용이 있었을 만큼
쿤터커 관련 내용이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저는 하다가 집착이 생겨서 대학원에서 다루는 내용까지 건드렸는데
그때 배운 내용이 개념의 완벽한 이해에 엄청난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gpt랑 씨름하는것도 학원에서 어느정도 떠먹여줘서 했던거지,
아예 쌩으로 정필권 책만 봤다면 절대로 완벽히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통계학에서는, 시중 교재로만 공부하다보면
공식, 정의, pdf나 mgf 형태 등의 암기에만 집중하고, 본질적인 이해를 놓칠 가능성이 매우 매우 큽니다.
블리스에서 여름 즈음인가 수강생 대상으로 개선사항 설문조사를 돌린적이 있는데,
제가 거기에 "통계학 쌤이 잔소리를 너무 많이해요" 라고 쓴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공부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였고, 학원에서 정확한 개념 이해를 지겹도록 강조하길래
2배속으로 들어도 끝나지가 않아서 좀 싫증나서 그렇게 썼었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방식으로 배우지 않았다면 이번 통계학 1번마저도 제대로 쓰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이건 2025년 작년 기출을 보면 특히 두드러집니다.
작년 통계학 2-2번의 P(NY = 0) 을 구하는 문제도 그렇고,
3번에서 검정통계량을 (X + 2Y) / (N + M) 이런식으로 낸 것도 그렇고
연대 교수님들은 아무래도 그냥 공식, pdf, 기댓값 분산 이런거만 달달달 외워온 학생을 매우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저 두 문제 모두 확률변수의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식조작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려야 풀리는 문제인데,
이걸 그냥 대학교 기말 준비하듯이 안일하게 공부하면 절대 풀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2) 서류, 학점, 전적대, 토익, 동일계 여부 등.. 중요해요?
-> "중요하다"의 의미가 뭔지 좀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가장 절대적으로 합격을 결정짓는 것은 누가 뭐라해도 필기점수입니다.
예시로 이번 시험에서 학원에서 예측한 합격컷이
3배수 : 70~
최종 : 90 ~ 였는데요,
내가 필기점수가 1차 합격컷을 여유롭게 넘기는 100점, 110점 이렇게 맞으면
당연히 전적대고 학점이고 상관없이 합격을 합니다.
근데 내가 필기점수가 이번에 70점이다? 3배수 합격컷에 간당간당하게 걸쳐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비로소 기타 평가요소가 "중요하다" 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험이 리스크도 크고, 정보도 별로 없어서
일단 준비하기로 결정하는 것 부터가 난관이고, 준비할때도 많이 힘듭니다.
그럼에도, 현시점 대한민국에서 연세대 입학하는 모든 방법중에 제일 쉬운 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화이팅 하시고 꼭 한번에 붙어서 내년에 같이 연세대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 본 합격수기는 국내 최대 편입 커뮤니티인 네이버 카페 독편사(독하게 편입하는 사람들)에서 원본 합격수기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합격 수기는 독편사 편입 합격 수기 게시판에 학생들이 직접 쓴 합격 수기입니다.
저도 이 시험 준비할때 합격수기 이것저것 찾아본 기억이 나는데
제 수기가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씁니당
[ 전적 대학 / 학점 / 토익점수 ]
인서울 중위권 비동일계 / 4.16 / 845
[ 편입 지원 동기 ]
2학년 2학기부터 슬럼프가 찾아왔습니다. 공부하는 행위 자체는 할만했지만 애초에 이 학교에 온 이유는 재수하기 싫어서였고, 학과를 골랐던 이유도 막연히 "취업이 잘되기 때문" 이었기에, 전공의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내가 이걸 왜 공부해야 하지?" 라는 생각을 떨쳐낼수가 없었습니다. 슬럼프를 극복해보자는 생각으로 3학년 1학기를 휴학 없이 계속 다녔지만 역시는 역시였고, "이 길은 내 길이 아닌 것 같다" 싶은 생각이 들때쯤 우연히 유튜브에서 BLIS 학원 연세대 상경계 편입 설명회 영상을 봤습니다.
후술할 이 시험의 특징 중 몇몇 부분이 제게 크게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1달 정도 고민한 끝에 편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1) 경쟁률이 적다
다음의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생각합니다.
- TO 자체가 많음
- 지원자들이 "연세대학교"라는 네임벨류에 겁먹어 애초에 지원 자체를 적게한다는 점
- 편입영어 & 편입수학을 보지 않고 다른 학교들과 전혀 겹치지 않는 시험이라는 점
- 편입을 준비할때 자신의 대학보다 적어도 두급간 높은 라인의 대학을 목표로 삼는 경향이 있다는 점
편의상 간단히 연고 / 서성한 / 중경외시 / 건동홍 / 국숭세단 으로 나누고 이러한 경향을 고려할 때
각 급간에서 고민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서성한 -> 연세대(+1) : 편입하는 행위 자체에 대한 기회비용이 아까울 수 있음
중경외시 -> 연세대(+2) : 그나마 가장 할만함
~ 건동홍 -> 연세대(+3~) : 편입영어&수학을 공부하면 적어도 두급간 위인 서성한~전적대 사이의 모든 대학을 노릴 수 있는데, 혼자서 통계 + 경제수학 보는 외딴섬인 연세대만 노리면 플랜B가 전무함
+ 같은라인인 고려대는 TO가 너무 적어서 결과적으로 리스크가 너무 커짐
물론 제 뇌피셜에 근거한것이고 실제로 연세대학교 상경계 편입하신분들 보면 서성한부터 지거국, 학은제까지 정말 다양합니다.
그러나, 어찌되었든 이 모든 문제들은 올해부터 중앙대가 연세대학교 상경계와 거의 유사한 시험을 보면서 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서성한이셨던 분들은 애초에 편입을 고려하셨다면 선택지가 연고대밖에 없을것이니 상관없지만,
저처럼 ~건동홍이셨던 분들은 중앙대라는 플랜B가 생김으로 인해서 리스크가 확실히 낮아졌습니다.
심지어 딱 올해만 이렇게 되는 것도 아니며 앞으로 이 기조는 쭉 이어지기 때문에,
시험이 어려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상 그 어느때보다도 연대 상경계 편입하기에 좋은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편입 준비할 당시에는 이런것따윈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후술할 두번째 특징이 제 편입 결정에 가장 주요했다고 생각합니다.
2) 오로지 "수학" 시험만 본다 + 영어 사실상 필요없음
- 편입수학을 보는 다른 전형(수학과 등)과 다르게, 지원자 풀 대부분이 문과생 or 비동일계
- 경제수학, 통계학을 따로따로 배워본 사람은 있어도 딱 이 전형에 핏하게 준비된 사람은 극극극극소수
ex) 전적대 경제학과 or 통계학과 2학년 이상 수료
후술하겠지만 이번 통계학 시험에 수리통계학2 범위의 문제가 나왔는데 이는 통계학과에서도 빨라야 2학년 2학기,
보통 3학년 1학기에 배우는 과목입니다.
[공부했던 영어교재]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사서 공부했습니다.
토익은 정말 800만 넘으시면 더이상 공부할 필요 없는것 같습니다.
[공부했던 수학교재]
여기서 교재 추천은 블리스 강의 수강을 전제로 작성하였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0) 공통 : BLIS 학원 제공 강의노트
"학원 강의노트(기본) + 메인이 되는 경제수학 / 통계학 책 1권씩 + @" 의 구조로 공부하시면 됩니다.
경수는 정필권을 쓰고 통계학은 취향차이인데, 얘네를 보더라도 결국엔 학원 강의노트가 제일 우선입니다.
경제수학이 은근 잡탕이라 미적분도 나오고, 최적화도 나오고, 선형대수학도 나오는데
막상 미적분책 선형대수책 이렇게 따로 사서 공부하면 시험에 나오는 내용 말고 이상한거 공부할 가능성이 커요.
애초에 이 시험에 딱 맞춰서 만든 자료는 학원 강의노트가 유일하기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0순위입니다.
1) 정필권 경제수학
사실 경제수학은 제가 정필권 경제수학밖에 보질 않아서 다른 책 추천드리기가 조심스럽습니다.
다만, 어쨌든 결국에는 정필권 교재에 있는 모든 내용을 숙지했다면 대비는 충분히 된 것입니다.
편미분 파트에 나오는 IS-LM 모형 내용만 제외하면, 정말 책에 한두줄 적혀있는 부분에서도 나오기 때문에
정필권 교재에 있는 모든 내용은 전부 마스터 하셔야 합니다.
처음 이 책을 보면 설명이 좀 난해해서(특히 쿤터커 부분) 이해가 안되는게 정상입니다.
따라서 이 책을 공부의 시작점으로 삼지 말고,
일단 학원 강의노트를 바탕으로 먼저 1회독정도 공부를 하신 후에
처음 복습할 때쯤 학원 강의노트랑 와리가리하면서 같이 보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경제수학 시험에 나오는 내용이 "돌고돌아 정필권" 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공부할때는 정말 감이 잘 안잡히다가,
결국 시험 직전 마무리 정리할때는 책의 모든 내용이 이해가 싹 되면서 정리되는 쾌감이 있습니다.
알면 알수록 잘 읽히는 책이고, 뜬금없는 용어나 개념도 거의 대부분 이 책 안에서만 나오기 때문에
이 책을 가장 메인으로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추가로, 미적분 계산 자체가 조금 낯설다면 토마스 칼큘러스 책 사서 연습하시면 됩니다.
근데 학원에서 제공하는 숙제 자체 양도 끔찍하게 많기 때문에 굳이 싶긴 합니다.
2) Hogg 수리통계학 개론
크게 5단원까지는 수통1 내용이고, 6단원부터는 수통2 내용입니다.
아무리 수통2 내용이 듣도보도 못한 곳에서 나온다고 해도 적어도 이 책 범위 안에서는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 교수님이 번역하신 책인데, 좋은 책인건 맞지만
초반부분 확률론 부분이 처음 공부하는 입장에선 좀 난해합니다. 예제도 어지러운게 몇개 있구요.
얘도 전형적으로 알면 알수록 많이 보이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아예 통계학을 처음 공부하는 시점에는 쳐다도 보지 마시고
학원에서 수리통계학 파트를 어느정도 공부하고 나서 복습 + 추가 공부를 하실때쯤 펼쳐서 보시면 됩니다.
수리통계학 책은 워클리도 있고 다른 좋은 책도 많아서, 본인 취향 따라서
다른분들 합격수기도 참고해 맘에드는거 골라서 보시면 될듯합니다.
** 시험 이틀전에 이 책 5단원까지 보고 이정도면 되겠지~ 했는데
시험에 3번에 나온 로그우도, 라오크라메르 한계 내용이 바로 뒤 6.1, 6.2단원에 있더라고요.
심지어 2025년도 3번에 분포수렴 관련 부등식이 처음으로 출제되었는데, 그것도 이 책 5단원에 있었습니다.
뭔가 교수님들이 수험생들이 듣도보도 못한 내용 낼 때 이 책 참고하는게 아닐까 하는 킹리적갓심이 있습니다.
시험 막바지에 정말 다 공부했음에도 지엽적인 부분 챙기고 싶다 하시면 도움 될 듯 합니다. **
3) EXCEL, SPSS, R로 배우는 통계학 입문
딱 통계학 입문 수준의 책이고 지정도서입니다.
통계학을 어느정도 알고 있다면 필요가 없고
심지어 살면서 통계는 처음 공부한 노베이스여도 학원 강의록이 더 쉽고 자세하게 쓰여있기 때문에
솔직히 구매 할 필요 없는거같습니다. 책값도 비싸요 42000원 ;
학원 강의 및 강의록으로 공부하시다가 난 정말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싶으면
구매하지 마시고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으시길 바랍니다.
좀 공부하다 보면 나중엔 쳐다도 안보는 책이라 진짜 돈아까워요.
이 책만 가지고 독학하는것도 극극극 비추천하는데,
이 책은 기초적인 몇몇 수식과 사실관계를 알려주긴 해도 그걸 유도하는 과정은 전혀 안알려줍니다.
그리고 시험에는 애초에 수험생이 호그 수통 책 수준의 내용을 유도할 줄 안다고 가정하고 내기때문에
왜 지정도서인지 모르겠어요 사지마세요.
4) 워클리 수리통계학
많은 합격자분들이 추천하시는 책입니다.
근데 저는 영어가 싫어서 걍 호그 수리통계학 봤어요
영어 부담 없으면 좋은 책 같습니다.
5) 박성현 데이터분석 전문가를 위한 고급회귀분석
서울대 통계학과 대학원을 준비하는 분들이 박성현 회귀분석 책을 주로 공부하시는데, 그 책의 개정판입니다. 이 책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공부해야 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라서 이 부분은 학원에 여쭤보시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 책 분량 자체가 엄청 방대해서 현실적으로 다 읽기는 힘들것 같긴합니다.
설명은 적당히 친절해서 개념 깊게 이해하기에 괜찮습니다.
6) 김우철 수리통계학
얘도 서울대 통계학과 대학원 대비용 책인데,
제가 처음에 학원없이 독학하려고 마음먹었을때 무턱대고 샀다가 며칠 읽고 도저히 안될거같아서 포기한 책입니다.
"이론상" 이 책을 마스터하면 수리통계는 다 대비할 수 있을것 같긴한데,,, 너무 어려워서
웬만한 실력자 아니면 비추천합니다.
[편입시험 후기 / 경험담]
1) 시험 당일 후기 + 팁
아침 일찍 출발해서 딱 입실시작하는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지정좌석제고, 시험장 들어가시면 큰 교실에 좌석 여러개가 놓여있고
각 책상 위에 수험번호랑 이름 사진 등 붙어있으니 자기자리 잘 찾아서 앉으시면 됩니다.
- 너무 말도안되게 추운게 아니라면 얇은 옷 여러개 겹쳐입고 가는것 추천합니다.
저는 교실 맨 뒷자리 + 맨 왼쪽자리에 앉았었는데, 제가 앉은 자리 바로 옆 한 30cm거리에 방열판이 있어서
겹쳐입은거 다 벗고 시험봤습니다. 안그러면 너무 덥더라고요 ㅠ;
- 책상이 은근 작습니다. 책상위에 답안지 + 문제지를 겹치지 않고서는 절대로 둘 수 없는 사이즈였던거로 기억합니다.
별로 중요한 부분은 아닌데, 집이나 학원 등에서 모의고사 보던거랑 환경이 달라지면 당황할 수 있으니 책상이 조금 좁을 수 있다는것 정도는 생각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 시험 2시간동안의 행동강령을 꼭 정해놓고 가시길 바랍니다.
- 마인드컨트롤도 중요합니다.
저는 시험전날 아이패드에다가 이렇게 적어놓고 시험보기 직전까지 계속해서 복기했습니다.
a) 집에서 해설강의 보고 맘편하게 풀면 다 풀리는 문제다. 너무 긴장하지 말자.
b) 그럼에도 방심하지는 말고 계산실수는 반드시 주의하자. 난 40 - 10 = -6이라 써서 틀린적이 있다. (40을 4로 잘못봄)
c) 이번 시험에서 분명히 내가 풀 수 없는 문제가 두문제 이상 있다. 풀리지 않으면 당황하지 말고 넘기자.
d) 이 시험은 누가 잘푸냐가 아니라 누가 어려운거 넘기고 쉬운문제 날먹 잘하냐 싸움이다.
물론?? 이렇게 마인드컨트롤과 시간분배 계획을 잘 세워뒀음에도 불구하고
통계학 시험지를 보자마자 2, 3번을 내가 절대 못푼다는것을 직감했기에 많이 당황했지만
정신을 차리고 아예 경제수학에 100분을 써버리자는 작전으로 바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험에는 그게 많이 유효했다고 생각합니다.
- 시험날 문제에 오류가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마음속에 1%정도는 갖고 들어가세요.
이번 경제수학에서 1-(c) 대각화문제가 문제오류가 나서 아예 답이 없는 문제였는데,
저는 그 문제에 매몰되서 그 문제에만 족히 25분을 넘게 썼습니다..
분명 대각화하면 답이 나와야했는데 답이 안나와서 대각화 계산실수한줄 알고 고유벡터만 3번을 구했고,
그래도 답이 안나와서 아예 3x3 곱셈(P-1DP)을 쌩으로 해봤는데도 답이 안나와서 적당히 찍어서 냈는데
알고보니까 문제오류더라구요 ...
문제가 풀리지 않았을때 내가 계산실수를 했구나라는 생각에 완전히 몰두되어서 그랬던것 같은데,
만약 문제오류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번이라도 떠올렸더라면 그시간에 다른문제 검토를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또, 문제오류가 아니더라도 유형 자체가 당황할 수 밖에 없는 방식으로 변형되어서 나옵니다.
작년엔 마지막 포트폴리오 문제가 그랬고 올해는 관세문제가 그랬듯이
학원 모의고사가 잘 훈련을 시켜줌에도 불구하고 킬러문제는 예상을 늘 뛰어넘는것 같습니다.
난이도가 됐든 출제범위가 됐든 서술이 됐든!
그러니 애초에 "나는 오늘 시험을 보면서 당황할 것이다"를 전제로 깔고,
당황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를 블리스 파이널 모의고사에서 충분히 연습해 갈 필요가 있습니다.
[공부 방법]
갠적으로는 사람마다 잘 맞는 공부법이 달라서, 다른사람 공부법 보는게 그렇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저도 처음 공부 시작하던 7월 초쯤에 합격수기 엄청 읽어보면서 제 방식 버리고 따라해봤는데 잘 안맞더라고요.
이거는 본인에게 맞는 방식대로 하시되, 정 갈피를 못잡겠으면
그냥 학원에서 제공하는 체크리스트대로 쭉 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혹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으니 간략하게나마 적어놓겠습니다.
1) 공부법
저는 단권화 노트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이 방법은 비록 시간이 많이 들지만, 정확한 이해를 하는데 있어서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 이유는, "모르면 쓸 수 없기 때문" 입니다.
먼저 강의노트로 학습을 하고 백지에다가 배운 내용을 떠올려 적어가기를 반복하면서 학습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그냥 강의노트랑 교재를 봐가면서 마치 또하나의 강의노트를 만드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그냥 베껴 적는거 아니냐 싶을 수 있는데, 절대로 아닙니다.
핵심은 강의노트와 교재의 내용을 "나만의 언어로 요약해서" 적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공부하다보면, 공부할때 가장 치명적 실수인
"아는 것 같은데 사실은 모르는 상태"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처음 썼던 초안을 제가 판단하기에 완벽하다고 느껴질 때 까지 계속해서 수정을 하면서 만들다 보면
모르는 부분을 결코 그냥 어물쩡 넘어갈 수 없게 되고,
그런 빈틈을 계속 메우고 메워서 결국 모든걸 이해하게 되는 방식입니다.
통계학의 경우는 포인트가 좀 다릅니다.
물론 pdf, pmf, mgf 등등 다 중요하죠.
근데 그것들은 어차피 어느정도 공부하다 보면 다 머릿속에 들어오는 내용이고,
진짜로 중요한건 학원에서도 강조했듯 "혼자서 백지에 증명 및 수식 유도과정을 쓸 수 있냐" 입니다.
특히 2025년 2번 문제에서 혼합분포 관련 문제가 나왔는데,
풀려면 시그마가 들어간 베이즈정리 관련 유도과정을 정확히 꿰뚫고 있어야 했었던 만큼
단순 E(X), Var(X) 등의 결과가 아니라 그 값들의 증명 과정을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나만의 강의노트를 만드는 식으로 경제수학, 통계학 둘다 공부한 것 같습니다.
2) 공부 기간
저같은 경우는
7월~8월에는 집에서만 공부했고,
9월부터 12월까지는 학교에서 선형대수 + 수리통계 6학점만 들으면서 교내 도서관에서 알바하면서 공부했습니다.
도서관에서 교내근로하면 일 별로 안하고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했었는데,
생각보다 알바하면서 친구들이랑 떠드는시간 + 최소한의 도서관 업무도 하다보니까 은근 시간이 많이 뺏기더라고요...
그리고 집에서 학교까지 왕복 3시간이라 학교에 주3일밖에 안갔음에도 통학에 시간+체력을 많이 뺏긴 것 같습니다.
근데 이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험 직전까지 되니 공부시간이 그렇게 부족하진 않더라고요.
아무리 편입시험이 어렵다 하지만 이게 뭐 하루 10시간씩 공부하는 CPA정도의 시험은 아니잖아요?
꼭 하루 순공 XX시간 이런식으로 빡빡하게 정해놓지 마시고
가끔은 스트레스 관리겸 놀기도 하면서 준비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요구되는 공부시간이 막 초월적으로 많은 건 아니라서,
굳이 공부시간 자체에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3) 점수 몇점인가요
완전 칼채점한 기준 경수 70 점, 통계 0 ~ 15점 받았습니다. (부분점수)
통계는 2,3번 백지에다가 1번은 완벽히 맞은문제는 아예 없는대신 군데군데 부분점수 받을만한 것들을 쓰긴 했는데,
채점 기준을 몰라서 몇점을 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4) 서류 뭐냈나요
진심 공모전 자격증 대외활동 수상경력 1도 없어서 안(못)냈습니다.
5) 학계서 어떻게썼나요
저도 처음에 글감이 없어서 좀 고민하긴 했습니다.
그래서 연세대 경제학부 홈페이지를 좀 뒤져봤는데,
24학번까지는 졸업요건 중 전공기초과목에 미시,거시경제원론 및 경제수학밖에 없었으나
25학번부터는 파이썬 or R프로그래밍 과목이 추가가 되었더라구요??
저는 애초에 비동일계였기에 어줍잖게 미시, 거시경제학 지식 배워서 급조해서 썼다간
교수님들이 거짓말인거 단번에 알아챌것 같아서
예전에 파이썬으로 모형 시뮬레이션했던 경험 간단히 경제학이랑 연관지어서 제출했습니다.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1) BLIS 안다니고 ㅁㅁ학원 다니는건 어떤가요?
-> 정말 합격을 바라신다면 블리스가 정배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통계학 시험이 괴랄하게 나온 탓인지, 연세대 상경계 편입을 가르치는 학원들이 많이 생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다른 학원들이 많이 생겼다 한들, 적어도 "연세대 상경계 편입" 만큼은 여전히 BLIS가 맞는것 같습니다.
괴랄했던 시험을 현장에서 치르고 나서, 시험을 마치고 시험장을 나오자마자
학원 선생님들에게 시험이 미친거같다고 톡을 드렸습니다. 쌤들 반응도 마찬가지였구요.
저는 이때 정말 솔직히 BLIS 학원 여기 망하는거 아니야? 싶었습니다.
경제수학은 그렇다 쳐도, 통계학은 냉정하게 말해서 학원 커리큘럼만 가지고는 완벽히 대비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저 역시 학원이 조금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이건 BLIS 잘못이 아니라 10년간의 기출 경향(~ 수리통계학 1)을 완전히 무시해버리고 갑자기 수리통계학2에서 내버린 연세대 교수님들 잘못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블리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이 시험의 존재를 알고있는 사람들중에 이런식으로 출제범위를 확 바꿔버릴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단언컨대 1명도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걸 누가 예상해요
그리고 결과적으로 이번에 일반 경제 기준 1차합격자 총 81명중에 79명이 BLIS 출신이었습니다.
커뮤니티에 통계학이 사실상 저격을 받았네 마네 하는 얘기가 많은데,
79 / 81이라는건 결국 경제수학에서 1차 합 / 불 이 갈렸다는 뜻이고
사실상 경제수학마저도 블리스만큼 잘 대비시켜준 학원이 없었다는 뜻입니다.
1-1) 그래도 좀 고민되는데요
-> 그럼에도 많이 망설여지신다면, 적어도 파이널반 만큼은 수강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 시험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가, 제대로 된 모의고사를 제공하는 곳이 블리스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당장 수능 국어만 생각해도, 평가원을 기본으로 깔고 사설도 이감, 바탕, 서바 등등 셀수없이 많지만 이 시험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어떤 시험을 보는데 있어 모의고사의 중요성은 말하지 않아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1-2) 기출만 보면 되지 않을까요?
-> 그 기출을 분석해서 그해년도 시험 출제경향을 예상해서 만든게 블리스 모고입니다.
실제로 올해 통계학 1번의 순서통계량 내용도 비록 수리통계학1 극후반부 내용이었다고는 하나,
블리스 파이널 모의고사 6번에서 순서통계량을 다뤘기에 준비한 사람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2,3번은 완전히 저세상 난이도였으니 배제한다고 가정하면,
저격을 받았다던 통계학도 사실상 블리스 파이널모고를 봤는지 여부가 합/불에 큰 영향을 줬다는 뜻입니다.
더군다나 한두번만 보는것도 아니고 6번이나 보기 때문에,
실전감각 및 실제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분배"를 연습하는데 있어서
바로 직전년도 기출 가지고 만든 모의고사는 한회 한회가 상당히 소중한 자료입니다.
물론 모의고사 없이도 시험장에서 모든 문제들을 즉시 전부다 풀어내는 사람도 지구 어딘가엔 있겠지만,,
이는 수능 준비하면서 6월, 9월 모의고사도 안보고 딱 수능 기출문제만 보고 서울대 의대 가겠다는 소리입니다.
1-3) ㅇㅋ 그럼 독학하고 파이널반만 수강하면 되겠네요?
-> 가능은 합니다만 본인이 정말로 수학에 매우 자신이 있거나 or 베이스가 "확실히" 있는분만 하기를 바랍니다.
저처럼 비동일계거나 or 수학에 별로 자신이 없는 분들이 독학으로만 준비하는건 정말 간곡히 뜯어 말리고 싶습니다.
물론 독학으로 붙을 수 있죠. 하지만 분명히 이 시험에 있어 절대적인 도움을 주는 존재가 있는데도 굳이 혼자서 준비를 한다는건... 분명 학원비는 아낄수 있을지언정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본인이 마지막에 불합격하더라도 이 시험 준비에 들인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 분들만 하길 바랍니다.
독학으로 준비했을 때 발생하는 제일 큰 문제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공부해야하는지 모른다" 입니다.
올해 출제범위가 미시경제학 맛 나는 경제수학 일부 + 수통2까지 확장된것을 고려했을때,
독학하시는 분들이 가용할 수 있는 컨텐츠가 많아봐야
경수 : 정필권 경제수학 + 각종 경제학 교재들
통계 : 수리통계학 + 회귀분석 교재들 (호그 수통, 박상현 회귀분석 등) 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론상으로는 정필권 경제수학 및 호그 수리통계학 교재의 모든 내용을 문자 그대로 완벽히 마스터한다면 합격은 가능하지만, 이 교재들의 제일 큰 문제가 노베 입장에서 보기에 서술이 매우 불친절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어디 유튜브에 이 시험범위 내용만 모아서 알기쉽게 가르쳐주는 채널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경제수학에서는, 다른 부분은 정말 다 어떻게 이해한다고 쳐도
쿤터커 조건 및 라그랑지 함수, 포락선 정리, 선형대수학 등등의 내용들은
초심자가 책만 가지고 "정확히" 이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원에서 이해하기 쉽게 써놓은 학원 강의노트 + 영상을 몇번을 보고도 완벽히 이해가 가지 않아서
12월까지 챗 GPT와 씨름해 겨우겨우 완벽히 이해했는데, 심지어 10월 즈음에 다 이해했다 생각했음에도 파이널 1차 모고에서 쿤터커조건 관련 정확한 개념이해를 묻는 문제를 틀렸었습니다.
그 이후로 GPT와 씨름하면서 시험 7일 전에도 새롭게 알게 되는 내용이 있었을 만큼
쿤터커 관련 내용이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저는 하다가 집착이 생겨서 대학원에서 다루는 내용까지 건드렸는데
그때 배운 내용이 개념의 완벽한 이해에 엄청난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gpt랑 씨름하는것도 학원에서 어느정도 떠먹여줘서 했던거지,
아예 쌩으로 정필권 책만 봤다면 절대로 완벽히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통계학에서는, 시중 교재로만 공부하다보면
공식, 정의, pdf나 mgf 형태 등의 암기에만 집중하고, 본질적인 이해를 놓칠 가능성이 매우 매우 큽니다.
블리스에서 여름 즈음인가 수강생 대상으로 개선사항 설문조사를 돌린적이 있는데,
제가 거기에 "통계학 쌤이 잔소리를 너무 많이해요" 라고 쓴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공부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였고, 학원에서 정확한 개념 이해를 지겹도록 강조하길래
2배속으로 들어도 끝나지가 않아서 좀 싫증나서 그렇게 썼었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방식으로 배우지 않았다면 이번 통계학 1번마저도 제대로 쓰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이건 2025년 작년 기출을 보면 특히 두드러집니다.
작년 통계학 2-2번의 P(NY = 0) 을 구하는 문제도 그렇고,
3번에서 검정통계량을 (X + 2Y) / (N + M) 이런식으로 낸 것도 그렇고
연대 교수님들은 아무래도 그냥 공식, pdf, 기댓값 분산 이런거만 달달달 외워온 학생을 매우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저 두 문제 모두 확률변수의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식조작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려야 풀리는 문제인데,
이걸 그냥 대학교 기말 준비하듯이 안일하게 공부하면 절대 풀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2) 서류, 학점, 전적대, 토익, 동일계 여부 등.. 중요해요?
-> "중요하다"의 의미가 뭔지 좀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가장 절대적으로 합격을 결정짓는 것은 누가 뭐라해도 필기점수입니다.
예시로 이번 시험에서 학원에서 예측한 합격컷이
3배수 : 70~
최종 : 90 ~ 였는데요,
내가 필기점수가 1차 합격컷을 여유롭게 넘기는 100점, 110점 이렇게 맞으면
당연히 전적대고 학점이고 상관없이 합격을 합니다.
근데 내가 필기점수가 이번에 70점이다? 3배수 합격컷에 간당간당하게 걸쳐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비로소 기타 평가요소가 "중요하다" 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험이 리스크도 크고, 정보도 별로 없어서
일단 준비하기로 결정하는 것 부터가 난관이고, 준비할때도 많이 힘듭니다.
그럼에도, 현시점 대한민국에서 연세대 입학하는 모든 방법중에 제일 쉬운 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화이팅 하시고 꼭 한번에 붙어서 내년에 같이 연세대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