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2025학년도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일반편입 합격생 정o희

2025-03-06

* 본 합격수기는 국내 최대 편입 커뮤니티인 네이버 카페 독편사(독하게 편입하는 사람들)에서 원본 합격수기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합격 수기는 독편사 편입 합격 수기 게시판에 학생들이 직접 쓴 합격 수기입니다.

[ 전적 대학 / 학점 / 토익점수 ]


인서울 동일계(전과) /4점대 초반 /800후반



[  편입 지원 동기 ]


 몰입할 수 있는 공부를 하고 싶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이과였지만 전적대 인문대에 진학하게 됐습니다. 흘러가는대로 살기로 결심했으나 흥미없는 공부를 하고 있는 것에 회의감을 느꼈습니다.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공부를 함으로써 정체성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학년 1학기 때 교양 수업을 수강하며 통계학을 접한 뒤 흥미를 가지고 있었고 본래 수학을 좋아하여 타과 과목인 경제수학과 선형대수학을 자의로 수강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연세대학교 상경계열 편입은 통계학과 경제수학 과목으로 시험을 친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응용통계학과 2학년으로 전과 후 연세대학교로 편입학하는 목표를 세우게 됐습니다. 좋아하는 공부를 하며 성취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 공부했던 교재 ]


BLIS 우현 선생님 강의노트 - 학원 교재

Thomas' Calculus - 연세대 지정도서

경제수학 (정필권) - 연세대 지정도서

Introduction to Probability 1ed (Blitzstein) - 학원 교재

Mathematical Statistics 7ed (Wackerly) - 학원 / 전적대 수리통계학 수업 교재

Introduction to Mathematical Statistics (Hogg) - 학원 교재



[ 공부 기간 ]


2-1학기 18학점, 여름 계절학기 3학점, 2-2학기 6학점을 들으며 병행했습니다. 학점과 관련된 여담이 있다면 만약 미리 4학기를 마칠 수 있다면 최대한 그렇게 하는 것을 추천드린다는 것입니다. 2학년 수료증명서를 받기 위해 전적대 기준으로는 66학점 연세대 기준으로는 63학점을 들어야 했는데 마지막 학기까지 딱 66학점을 맞췄습니다. 시험을 앞둔 12월에는 다양한 이상한 생각들이 드는데 이때 학점인정과 2학년 수료증명서 관련 걱정이 컸습니다. 수료증명서를 일찍 받는 걸 추천드리는 이유입니다.


-2~6월: 블리스 인강과 숙제문제 퀴즈문제만 풀며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정규반 진도에 맞춰 들으려 노력했으나 학교 시험기간에는 진도가 밀리기도 했습니다. 진도를 뺄 때 학교 수업에서 커버한 부분 위주로 듣고 최적화 같이 복잡한 부분은 나중에 다시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완벽하게 공부되지 않았어도 넘겼습니다. 공부 시간과 횟수는 불규칙적이었고 굳이 따지자면 평균적으로 1~3시간 주당 3회 공부한 것 같습니다.


-여름방학: 기말고사동안 밀린 부분 진도를 나갔습니다. 포락선 정리 경제학 응용 등 한번에 이해하기 힘든 내용을 스스로 생각하고 정리하며 공부했습니다. 선대심화, 미방정방 문제는 풀이법 암기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퀴즈문제와 숙제문제를 2,3회씩 풀었으며 지속적으로 암기가 되지 않는 부분은 블리스 인강도 한번 더 보고, 내용을 제 방식대로 필기노트에 정리해 여러번 복습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 시행됐던 블리스 여름 모의고사에서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정신 차리고 2학기 때 바짝 공부할 수 있는 동력이 되었습니다.


-9-12월: 파이널 반 개강 시기에 맞춰 모든 진도를 나갈 수 있었습니다. 통계학은 문제풀이를 늘리고 경제수학은 전반적인 개념복습을 반복했습니다. 두 과목 모두 총 정리 노트를 만들었으며 하루 8시간 이상 공부했습니다. 11-12월에는 밥 먹는 시간 제외하고 공부했습니다.



[ 공부 방법 ]


< 통계학 >


 -학교 강의, 블리스 통계학

통계학의 경우 학교 수업을 들으며 깊게 공부했습니다. 수리통계학(1)을 들으며 이변량 정규 분포의 수리적 특성을 미적분을 이용해 증명하는 과정에서 몰입을 경험하며 통계학을 더 좋아하게 됐습니다. 좋아하기에 자신 있었고 통계학 공부는 준쌤의 강의노트를 읽어보고 퀴즈 문제를 풀며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학교 강의에서는 그다지 비중있게 다루지 않았던 검정력 부분이 연세대 시험에서는 강조됐기에 통계학 진단평가를 응시하며 구멍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해당 부분을 공부할 때를 비롯해 회귀분석, 다변량통계 파트에서 준쌤의 강의와 자료를 많이 참고했습니다. 특히 저는 전과 후 2학년 2학기까지 통계기초과목을 들어야 했기에 회귀분석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상태였는데 13-16강에 해당했던 회귀분석 파트 강의를 통해 여름방학 전에 학습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다변량통계는 시험에 임박해서 공부하였기에 자세히 파고들기보다는 기출 위주로 여러번 풀어보고 풀지 못하는 문제를 인식할 수 있을 정도로만 공부하여 집착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 경제수학 >


통계학의 경우 상당 부분 준비돼있던 반면 경제수학은 자세히 알지 못했습니다. 블리스를 통해 거의 모든 내용을 습득하였고 연세대 상경계열 편입시험을 준비한다면 블리스의 경제수학 강의를 수강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통계학의 경우 통계학과라면 학교 기초통계학, 통계수학, 수리통계학(1),(2) 등의 다양한 과목을 통해 통계학 내용을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지만 경제수학의 경우 경제학과 내에서도 하나의 과목일 뿐이며 이마저도 연세대학교 시험 범위의 내용 중 극히 일부만을 포함합니다. 경제수학을 공부함에 있어서 블리스를 정말 강력히 추천합니다. 도움이 되었던 점은 카테고리를 나눠 뒤이어 설명하겠습니다. 


* 강의, 숙제문제, 퀴즈문제, 진단편가, 강의노트


상경계 시험에서 통계학은 문제가 어디서 출제될지 모르지만 경제수학은 상대적으로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출제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경제수학 지정도서는 과하게 어려운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줄글로 되어 있어 가독성이 좋지 않습니다. 개념을 이해, 암기, 적용하여 수리적인 문제를 풀어내는 경제 '수학'을 공부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특정 문제를 보고 수학적 방법론을 떠올리기 위해서는 이론이 서술된 도서를 읽고 정리하고 적은 수의 문제를 반복해서 보는 것보다 적정 수의 문제를 풀어내는 지속적인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풀이 매커니즘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 있도록 문제풀이에 충분히 익숙해져야 실전에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필권 도서는 연습 문제 수가 충분하지 않으며 연세대학교 상경계 편입 시험을 겨냥한 문제를 시중에서 구할 수 없습니다. 블리스에서 제공하는 숙제 문제와 퀴즈 문제로 이 부분을 보충 할 수 있었기에 경제수학 내용을 체화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저는 편입을 결심하기 전 학교 수업으로 경제수학을 수강했습니다. 하지만 블리스 경제수학 강의는 강의를 처음 듣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학교에서 다뤘던 부분도 새로 공부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우현T의 강의노트는 시험에 출제되는 범위의 경제수학 이론과 아직 출제되지 않은 영역에서 선별된 출제가능성이 높은 테마까지 체계적으로 정리돼있습니다. 경제수학의 핵심인 최적화 파트에서 우현T의 강의노트 없이는 시험에 출제된 최적화 문제를 풀지 못했을 것입니다. 준볼록성을 따지는 절차와 같이 고려사항이 단계별로 달라지는 과정들도 꼼꼼하게 정리해두셔서 찜찜한 부분 없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우현쌤의 강의노트를 공부하고 제 방식대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내용을 완벽히 암기하고 제 것으로 만들었고 이로써 경제수학에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1:1 질의응답방


1:1 질의응답 방을 통해 우현T께 모르는 부분을 질문하면 정말 정확하게 답변해주셔서 모르는 부분이 명확해졌습니다. 블리스를 다니며 정말 좋았던 점입니다. 어떤 학원을 다니건 선생님께 질문을 해도 소통이 잘 되지 않거나 더 미궁 속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단 한번도 그런 적 없이 제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말씀해주셨기에 더 파고들어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질문을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하시고 성실하게 답변해주신 덕분에 모르는 내용을 해결하는 것을 넘어서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됐습니다.



[ 회독 별 공부법 ]


-1회독 진행 시


먼저 강의노트를 읽고, 읽는 것 만으로 이해되었다면 숙제문제와 퀴즈문제까지 바로 응시했습니다. 응시 후 틀린 문제만 오답노트에 정리하였고 이 과정에서 문제가 없다면 강의는 2배속으로 빠르게 듣고 넘어갔습니다.


강의노트를 읽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강의를 적정 속도로 들으며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후 강의자료를 참고하여 숙제문제와 퀴즈  문제를 응시하고 오답노트에 정리하였습니다. 이 과정까지도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고 그냥 정해진 방법대로 풀이를 암기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특정 단원들이 있는데, 그 느낌에 집착하지 않고 여러번 회독하겠다는 생각으로 다음 진도로 넘어갔습니다. 일부 단원들은 문제를 암기로 푸는 것이고 그 느낌이 드는게 맞다는 건 나중에 알게 됐습니다. 그렇기에 무작정 모든 내용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회독을 진행하며 가장 잘 했다고 느끼는 건, 강의를 듣기 전에 강의노트를 보고 먼저 공부한 점입니다.. 어려운 단원일수록 강의에 의존하기보다 강의노트를 보고 스스로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인강 수강은 모르는 어려운 부분만 하겠다는 생각으로 예습을 열심히 하고 능동적으로 생각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인 공부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회독 이상


미적/선대 기초, 최적화이론, 선대심화, 미분방정식/정차방정식, 경제학응용, 보충개념 영역 중 미적/선대 기초 파트를 제외한 모든 영역은 회독수를 늘려가며 공부했습니다. 이때 개념을 여러번 정리하고 기출 문제도 여러번 풀며 부족한 부분을 여러번 공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마지막 12월에는 경제수학을 처음부터 끝까지 노트에 정리했으며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제학 응용 파트는 백지복습도 하여 내용 숙지를 위해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 파이널 모의고사 ]


 연세대 상경계 시험의 특징은 모든 문제를 풀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걸 직접 깨닫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모의고사에서 자꾸 풀 수 없는 문제들에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블리스에서 7회의 모의고사가 진행되는 동안 제가 풀 수 있는 문제를 모두 풀어낸 시험은 한번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풀 수 있는 문제를 선별해야함을 깨달았기에 실제 시험에서 일부 문제를 풀지 않고 넘길 수 있었습니다. 저는 모의고사가 끝날 때마다 당일날 바로바로 시험 상황을 복기했습니다. 각 문제별로 어느 부분에서 출제되었는지 강의노트를 확인한 뒤 관련된 핵심 개념, 오해했던 개념들을 적어서 시험을 분석했습니다. 시험 시간 내에 못푼 문제는 끝까지 고민해보고 풀 수 없는 문제만 남긴 채 가장 마지막에 채점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해당 시험에서 잘한 점, 아쉬웠던 점, 어떻게 했다면 점수를 극대화할 수 있었을지를 최대한 자세하게 적었습니다. 시험지 앞면에는 실제로 획득한 점수와 더 똑똑한 시험 운영을 했다면 획득했을 최대 점수를 적었습니다. 이런 과정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이 합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 문제와 시험 시간 동안의 시험 운영을 분석하면서 제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으며 시험 운영 방식을 어떻게 바꿔나가야될지가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분석을 마친 뒤 최종적으로는 다음 시험에서 꼭 지킬 것 3가지를 적고 시험 날 보고 갔습니다. 이런 과정들을 거치며 점점 시험 시간 내에 풀 수 있는 문제를 풀어내는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고 모든 문제를 대할 때 반사적으로 쫄기보다는 풀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도전하게 됐습니다. 그 자신감이 있었기에 실제 시험에서 경제수학 4번 문제를 직면했을 때 무작정 넘기지 않고 쉽게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4번 문제를 푼것, 기세를 몰아 통계학 3번 문제까지 풀어낸 것이 합격에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블리스에서 모의고사 연습을 통해 습득한 실전 스킬이 합격으로 이어졌다고 확신합니다.



[ BLIS 시스템 후기 ]


수강 후 강의 외의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학업계획서 첨삭 / 자습실 이용 / 코디네이터 선생님 -


1. 학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이 공부하는것보다 힘들었습니다. 저의 경우 뚜렷한 목표 없이 통계학을 공부하는게 좋아서 편입을 시작했기에 대학원 연구 분야는 물론 통계학 자체에 대해서도 깊은 수준의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 상태에서 연구 계획과 진로 계획을 작성하려니 쉽지 않았습니다. 학계서 담당 여훈 T께서 저의 초안을 읽으시고 이렇게 써도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셔서 자신감을 얻게 됐습니다. 단순히 학계서를 작성하는 것을 넘어서서 앞으로의 공부 계획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기에 가치 있는 과정이었습니다.


2. 올해 블리스에서는 9월까지 관악구에 위치한 자습실을 무료로 개방해주셨습니다. 해이해질 때면 자습실에 가서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학원을 오가며 마음을 다잡게 되었고 더 열심히 하도록 의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3. 블리스 등록 시 원하는 관리 강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중간 정도를 선택했으며 학습 코디네이터 hyun쌤께서 주기적으로 연락을 주셔서 공부현황을 물어봐주셨습니다. 편입이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 입시 형태인 만큼 지속적으로 잘 돼가고 있는지 확인해주셔서 정서적으로 힘이 됐습니다.



[ 시험 후기 ]


편입 시험은 올해부터 지정좌석제로 변경됐습니다. 입실 시작 시간에 맞춰 정문에 도착했고 왼쪽 105관 건물로 올라가서 고사장을 찾았습니다. 고사장의 형태는 칠판을 중심으로 반원 모양으로 둥글게 책상과 의자가 배치돼 있으며 앞뒤 책상 간 단차가 있는 (법정 드라마에서 자주 나오는 형태의 강의실이었습니다) 강의실, 고등학교 교실의 책상 배치 (시대인재 강의실의 책상 배치와 유사했습니다) 를 해놓은 강의실 등 다양했습니다.응용통계학과 응시자들은 언급한 두 종류의 강의실에서 시험을 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시험을 본 곳은 후자였습니다. 전자인 원형 강의실의 경우 옆 좌석을 띄워 앉게 배치돼있었으며 넓게 쓸 수 있어 상대적으로 좋은 좌석처럼 보였으나 제가 시험을 본 고사장의 경우 책상 간 간격이 매우 좁고 옆 좌석을 띄워앉도록 배치돼있지 않아서 옆사람의 영향을 받기 쉬운 구조였습니다. 앞 사람의 담배냄새가 심했고 오른쪽 사람은 고개를 자주 두리번거렸으며 시험 시작 이후 다리를 계속 떨었습니다. 책상 간 간격이 좁은 건 물론 책상 자체가 작아서 시험지가 책상 사이즈와 같았습니다. 이점이 가장 불편했습니다. 책상이 작고 시험지 칸도 작아서 편하게 풀이를 작성할 수 없었습니다. 필기구 놓을 자리도 부족해서 풀이를 쓰는 도중 필기구가 바닥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원래 같았으면 충분히 할 수 있었을 조금 복잡한 루트 계산도 자리가 좁으니 작게 쓰게 됐고 그 결과 쉽게 정리되지 않아서 문제를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경제수학 준볼록 판정 문제 루트 계산에서 계속해서 막히고 과감히 뒷장으로 넘겼으나 뒷장 문제는 길이가 매우 길고 복잡해보였습니다. 하지만 뜯어보니 행렬을 이차형식으로 나타내고 쿤터커 조건을 이용해 풀어내는 어렵지 않은 최적화 문제였습니다. 제가 합격한 이유는 그 문제를 보고 쫄지 않고 도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문제로 기세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전까지의 흐름을 끊고 자신감 가진 채 뒤이은 문제들을 풀 수 있었습니다. 통계학으로 넘어가서도 1번 문제를 쉽게 풀었고 2번과 3번 문제도 차분히 읽고 풀 수 있는 것을 선별해서 풀었습니다. 마지막 20분을 남겨두고 경제수학으로 돌아왔는데 이때 새로운 문제를 도전하지 않고 검토하면서 1-(2)번에서 답을 완전히 정반대로 서술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풀지 못한 건 5점 짜리 문제들이었지만 1-(2)번 문제는 20점이었기에 이때 모르는 문제를 도전하기보다 검토하여 20점을 확보한 것이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부분점수 없는 참거짓 문제는 과감하게 찍기로 선택하고 이미 풀어낸 문제를 검토하는 등의 시험 운영적인 부분은 블리스 모의고사에서 실전 연습을 통해 터득한 것이었습니다.



[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


통계학과 수학은 진심으로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었기에  잘해낼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시험을 공부하는 과정도 즐거웠습니다. 그럼에도 11월, 12월이 되고 시험이 다가오자 아무 생각 없이 쫓기듯 공부했으며 같은 일상의 반복에 지루함을 느꼈습니다. 그런 공부를 하지 않으려고 선택한 편입 시험이었기에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이처럼 과정에서, 그리고 실전에서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으실 텐데 좌절하거나 깊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수긍한 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어떤 측면에서든 이롭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수리통계학(1)/경제수학/선형대수학을 듣는다면 열심히 공부하시길 추천합니다. 전혀 모르는 내용을 처음 공부하는 것과 한번 들어본 내용을 공부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운동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2월에는 쉬었지만 11월까지 주1~2회라도 운동했고 멘탈 관리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스스로 합격할 수 있다고 믿는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일단 내가 아니면 누가 돼? 같은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그 자신감의 근거를 꾸준히 공부하는 행동으로써 마련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편입을 준비하는 동안 지치는 순간들이 있으실 텐데 그때마다 힘들어하기보다는 행복한 상상을 하고, 조금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으로 걱정들은 털어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시험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미 충분한 실력을 가지고 계시리라 예상합니다. 공부하는 순간 속에서도 즐거우시면 좋겠습니다. 합격을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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