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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합격 수기는 독편사 편입 합격 수기 게시판에 학생들이 직접 쓴 합격 수기입니다.

[ 전적 대학 / 학점 / 토익점수 ]
지거국 동일계 / 3.6x / 865
[ 편입 지원 동기 ]
첫 번째 이유로는 현실에 안주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적대에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지만 저 자신은 계속 남들의 발전을 지켜만 보면서 현실에 안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환경을 바꿔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두 번째 이유로는 입시에 미련이 남았고,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특히 전적대에서 경제수학, 계량경제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관련 수업이 많이 개설되지 않아 편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공부했던 교재 ]
작년 합격수기 중에 공부했던 교재에 대해 자세히 써주신 분께 도움을 많이 받아서 저도 비슷한 양식으로 최대한 자세히 쓰겠습니다.
<통계학>
1. Joon 선생님 강의노트 (제본) / 중요도 : ⭐⭐⭐⭐⭐
- 활용법: 강의 전 예습 / 강의 후 복습 / 챕터별 재복습 / 파트별 재복습
- 회독 수: 최소 5회
- 설명: 정규반 때는 강의 진도에 맞춰 복습하고, 파이널 때는 전체 강의노트를 제본하여 모르는 게 없을 때까지 복습했습니다. 연세대 상경계 편입 시험에 최적화된 자료로, 시중 교재보다 시험 대비에 효과적입니다. 필요한 전 범위를 다루기 때문에, 학원에서 제공하는 내용만 철저히 학습해도 합격은 물론 고득점이 가능합니다.
2. BLIS 통계학 퀴즈 & 진단고사 문제 모음집 (제본) / 중요도 : ⭐⭐⭐⭐⭐
- 활용법: 개념 복습 후 문제 풀이 / 틀린 문제 다시 풀기 / 다음 강의 전 복습 / 챕터별 전체 복습
- 회독 수: 최소 3회
- 설명: 퀴즈는 기본 문제와 응용 문제가 섞여 있어 복습 여부를 점검하는 데 유용했습니다. 진단평가는 난도가 높아 심도 있는 학습이 필요했고, 어떨 때는 2~3일 동안 진단평가 문제만 풀기도 했습니다.
3. Blitzstein - Introduction to Probability (원서 제본) / 중요도 : ⭐⭐⭐⭐⭐
- 활용법: 강의 수강 후 읽기 / 모르는 부분 반복 학습 / 일부 문제 풀이 및 오답 분석
- 본문 회독 수: 최소 2회 (중요 부분 4~5회
- 문제 회독 수: Ch.1,2 일부 문제 1~2회
- 설명: Joon 선생님 강의가 Blitzstein을 기반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보충 자료로 활용했습니다. 저한테는 문제 난이도가 높아 많이 풀지는 않았지만, 중요한 개념은 여러 번 반복하여 의미를 곱씹었습니다.
- 공부 범위 : 1.확률, 2.조건부 확률, 3.확률변수와 확률분포, 4.기댓값, 5.연속확률변수, 7.결합확률분포, 8.확률변수의 변환, 9.조건부 기댓값, 13. 포아송 과정
4. Blitzstein 강의 / 중요도 : ⭐⭐⭐⭐
- 활용법: Blitzstein 책을 읽으며 이해가 안 되는 부분 추가 학습
- 회독 수: 1회 (조건부 기댓값 2회)
5. 박성현 -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위한 고급 회귀분석 / 중요도 : ⭐
- 활용법 : 제가 제대로 안 읽어서 매길 수 없으나 필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앞부분만 일부 읽었습니다.
- 본문 회독 및 문제 회독 수: X
- 설명: 합격수기에서 추천을 받아 중고로 구매했으나, 시간이 부족해 앞 부분만 읽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필수 자료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6. Gujarati - 계량경제학 (Econometrics) (번역본 & 원서) / 중요도 : ⭐⭐⭐⭐⭐
- 활용법: 회귀분석 강의 후 학습 / 복습하며 반복 학습 / 개념 익히기 위한 문제 풀이
- 본문 회독 수: 5회
- 문제 회독 수: 1~2회
- 설명: 전적대 계량경제학 수업에서 사용했던 책으로, 회귀분석 관련 책 중 가장 직관을 많이 얻었습니다. 회귀분석 파트는 이 책으로 거의 마무리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책입니다. 번역 오류가 있긴 하지만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 공부범위: 서론, 1장 회귀분석의 성격, 2장 이변수 회귀분석:기본개념, 3장 이변수 회귀모형:추정의 문제, 4장 고전적 정규선형 회귀모형(일부), 5장 이변수 회귀:구간추정과 가설검정(일부), 6장 이변수 선형회귀모형의 확장(일부), 7장 다중회귀분석:추정의 문제(일부), 8장 다중회귀분석:추론의 문제(일부), 9장 가변수 회귀모형(일부)
7. Hogg - introduction to mathematical statistics (원서) / 중요도: ⭐⭐⭐⭐ (다변량 분포만)
- 활용법: 다변량 정규분포 복습 / 파이널 때 개념 보강용으로 복습
- 본문 회독 수: 1회
- 문제 회독 수: x
- 설명: 직관적인 설명보다는 어렵게 쓰인 기본서 같아 초반에 읽기보다는 파이널에서 개념을 정리하는 용도로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특히 다변량 정규분포 부분은 기출과 유사한 부분이 많아 읽기 좋았습니다.
- 공부범위: 1장 확률과 분포, 2장 다변량 분포, 3장 특별한 분포들(일부)
8. Wackerly - Mathematical Statistics (번역본/원서) / 중요도: ⭐⭐⭐
- 활용법: 강의 후 숙제 풀이 / 오답 기록 및 재풀이
- 본문 회독 수: 일부 1~2회
- 문제 회독 수: 3~4회
- 설명: 개념 정리에 유용한 책이고, 연습문제가 정말 많아 기초 문제 풀이에 적합했습니다. 다만, 번역이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일부 내용만 활용했습니다.
- 공부범위: 01. 통계학은 무엇인가? 02.확률, 03. 이산확률변수와 그들의 확률분포, 04.연속변수와 그들의 확률분포, 05. 다변량 확률분포, 06.확률변수의 함수, 07. 표집분포와 중심극한정리(일부), 08.추정, 09.점추정량의 성질과 추정방법, 10.가설검정, 11. 선형모형과 최소제곱추정, 13.분산분석(일부)
9. 강상욱 - Excel, SPSS, R로 배우는 통계학 입문 / 중요도: ⭐⭐
- 활용법: 강의 후 숙제 풀이 및 개념 회독
- 본문 회독 수: 최소 5회
- 문제 회독 수: 3~4회
- 설명: 연세대 지정 도서로, 기본 개념 정리에 유용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합격 수기에서 언급하듯이, 증명이 생략된 부분이 많고, 문제 난이도가 낮아 심화 학습에는 부족했습니다.
- 공부범위: 4. 확률, 5.이산형 확률변수, 6. 연속형 확률변수, 7.표본추출과 표집분포, 8.추정, 9.가설검정, 10. 두 모집단 추론, 11. 분산에 대한 추론, 12. 카이제곱 검정, 13.분산분석, 14.단순선형회귀분석, 15.다중선형회귀분석
< 경제수학 >
1. 우현 선생님 강의노트 및 필기본 / 중요도: ⭐⭐⭐⭐⭐
- 활용법: 개념 정리 및 복습
- 회독 수: 3~5회
- 설명: 강의노트로 전체 개념을 체계화하고, 필기본으로 세부 개념을 학습했습니다. 두 자료를 기반으로 제 생각과 깨달은점을 추가해 다시 정리한 노트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BLIS 경제수학 퀴즈&진단고사 모음 (제본) / 중요도 : ⭐⭐⭐⭐⭐
- 활용법: 문제 풀이 연습 / 개념 적용 훈련
- 회독 수: 3~5회
- 설명: 개념 이해뿐만 아니라 문제 풀이 스킬을 익히기 위해 여러 번 반복했습니다.
3. Thomas Calculus_single variable / 중요도: ⭐⭐⭐⭐⭐
- 활용법: 강의 진도에 맞춰 학습 / 개념 복습 / 문제 풀이
- 개념 회독 수: 개념 2~3회
- 문제 회독 수 : 최소 3회 이상
- 설명: BLIS 숙제 대부분이 이 책에서 출제되어 필수적으로 활용했습니다. 그래디언트, 수열, 급수 등은 개념을 여러 번 읽으며 이해하려 노력했습니다.
- 공부범위 : 1. 함수, 2.극한과 연속, 3.미분, 4.도함수의 활용, 5.적분, 6.정적분의 활용, 7.초월함수, 8.적분법, 10. 급수와 수열,
4. Thomas Calculus_multivariable / 중요도:⭐⭐⭐⭐⭐
- 활용법: 강의 진도에 맞춰 학습 / 개념 복습 / 제 풀이
- 개념 회독 수: 개념 2~3회
- 문제 회독 수 : 최소 3회 이상
- 설명: 마찬가지로 BLIS 숙제 대부분이 이 책에서 출제되어 필수적으로 활용했습니다.
- 공부범위 : 11.매개변수방정식과 극좌표 12. 벡터 13. 벡터함수_개념, 14. 편도함수, 15. 다중적분_개념
5. Howard Anton, Chris Rorress - Elementary Linear Algebra(2013) / 중요도: ⭐⭐⭐
- 활용법: 강의 복습 및 개념 정리
- 회독 수: 최소 2회
- 공부범위 : 4.벡터공간
- 설명: 선형대수 중 벡터공간의 개념이 가장 난해해 이 책을 읽었습니다. 읽은 후에 개념이 정리가 되었을 뿐, 이해가 된건 아니라서 이 책보다는 아래 강의를 추천드립니다.
6. 3Blue1Brown (선형대수의 본질) / 중요도: 🌟🌟🌟🌟🌟 (매우 중요)
- 활용법: 선형대수 강의 수강 후 개념 학습 및 직관적, 기하적 이해
- 회독 수: 최소 2회 (어려운 영상은 4~5회 반복)
- 설명: 선형대수를 기하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참/거짓 문제 풀이에도 유용했습니다.
- 공부범위 : 선형대수의 본질, 선형대수학을 시각적으로 먼저 이해해야 하는 이유 (동영상 링크)
[ 공부기간 ]
저는 1년간 휴학하고 전업으로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월별로 공부 시간 차이가 컸는데, 수험 생활 초반인 1~2월에는 토익을 병행했고, 공부 습관이 잘 잡히지 않아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했습니다. 3월부터는 조금씩 페이스를 올리려고 노력했지만, 여름에는 슬럼프가 와서 많이 쉬었습니다. 시험이 가까워지면서 최대한 하루 평균 10시간 정도로 오랜 시간 공부하려 노력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 열품타 월별 공부 사진인데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강의 듣는 시간도 전부 포함해서 측정했습니다

- 1월 -
블리스 학원 개강 전까지는 휴학계를 낸 후 가장 먼저 토익 공부를 했습니다. 하루 2시간 정도는 기본서를 보면서 모르는 단어를 외우는 정도로 가볍게 공부했습니다. 목표를 900점으로 잡고, 많은 시간은 아니어도 최대한 꾸준히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토익) 1월에 기초서를 끝내고 2월부터는 실전 모의고사를 풀며 피드백하는 방식으로 하루 4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2월 중순 시험에서 800점 중반대를 받은 후, 토익은 더 이상 보지 않고 본격적으로 시험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 2월 -
BLIS 개강일부터 매주 1강씩 수강했습니다. 확률 변수, 함수 등 기본적인 정의도 가물가물한 상태였기에, EBS 정승제 확률과 통계, EBS 왕기초 수학을 찾아 들으며 기초를 다졌습니다. 또한, 블리스 선생님께 질문도 많이 드렸는데, 당시에는 쉬운 개념조차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선생님께서 기초가 부족한 것을 파악하시고 세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3~6월 -
블리스 강의 진도를 따라잡으려 애썼지만, 5강 정도 밀린 상태가 결국 11월까지 이어졌습니다. 무조건 진도를 나가는 것보다, 본인이 정말 이해한 것이 맞는지, 수박 겉핥기식으로 공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7월 -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이 겹친 데다 슬럼프까지 와서 힘든 시기였습니다. 전업 수험생이라면 여름철 멘탈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7월 말 모의고사를 대비하기 위해 단권화 노트를 만들고, 모의고사 일정에 맞춰 진도를 조정했습니다.
모의고사 후기: 통계학 53점, 경제수학 95점으로, 통계학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음에도 점수가 기대보다 낮아 8월에는 통계학 공부를 더 집중적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8월 -
7월과 마찬가지로 8월 말 모의고사를 대비하며 진도를 맞추는 데 집중했습니다.
모의고사 후기: 통계학 51점, 경제수학 80점으로, 두 과목 모두 성적이 하락하여 실망했지만,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이런 점수를 받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했습니다. 수험생이라면 모의고사 점수가 많이 신경 쓰이겠지만, 점수보다는 자신이 공부한 내용과 앞으로 해야 할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9~10월 -
수험 생활 막바지임에도 여전히 5강 정도 밀려 있었고, 실력 부족을 체감하며 멘탈적으로 힘들었습니다.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명상을 하고, ‘반드시 합격할 수 있다’고 자기 암시를 하며 부정적인 감정을 떨쳐내려 했습니다. 주변의 응원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 11월 -
10월 말 쯤 블리스 정규반 진도를 끝냈고, 약 2주간 밀린 진도를 따라잡았습니다. 11월 중순부터는 파이널반을 빠르게 소화하면서 부족한 내용을 따로 정리했습니다. 확실하게 아는 내용은 생략하고, 어려운 개념을 집중적으로 학습했습니다. 여러 강사님들이 말씀하신 대로, 파이널 기간 동안 실력이 급격히 향상되었습니다. 특히 1, 2차 대면 모의고사 사이의 2주 동안 실력이 크게 올랐습니다. 따라서 막바지에 불안감이 들더라도 끝까지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12월 -
새로운 내용을 보기보다는 기존 개념을 정리하며 체계를 잡는 연습을 했습니다. 개념을 덩어리로 묶어 정리하고, 마지막에는 개념을 서랍에서 꺼내듯이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특히 정규반 종료 직후 전체 목차를 직접 타이핑해 정리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념이 잘 정리되지 않는 경우, 개념 간 연결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목차를 작성하면 적용이 훨씬 쉬워집니다. 저는 파이널 때 집과 스터디카페를 오가는 시간에 목차를 보며 개념을 떠올리고 스스로 설명하는 연습을 했는데, 기억에 오래 남았기 때문에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 공부 tip ]
A. 목차 만들기
11월쯤에 과목 별로 목차를 정리했는데, 이 과정이 개념을 머릿속에서 체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두 과목 모두 시간이 걸리더라도 목차를 파일로 만들어 정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B. 학원에서 제공한 체크리스트 기반으로 자기만의 공부법 만들기
학원에서 제공하는 체크리스트는 복습하기, 퀴즈 풀기 등 주어진 범위를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하지만 이 범위를 어떻게 공부할지 자기만의 루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 경우에는 강의를 들을때 마다 아래와 같은 루틴을 따랐습니다.
- 강의 들으면서 패드로 필기
- 필기 내용을 종이 노트에 내 언어로 정리하며 1차 복습
- 정리한 노트를 다시 읽고, 직접 써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인터넷/원서를 활용해 2차 복습
- 퀴즈 풀기 전에 3차 복습
- 진단고사 보기 전, 전체적으로 4차 복습
C. 복습 위주로 공부하기
여러 합격 수기에서 강조하듯 복습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1 / 4 / 7 / 14 / 30 공부법을 사용했는데, 공부한 후 1일, 4일, 7일, 14일, 30일 후 다시 복습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수험 생활 중반부터는 하루 공부 시간의 50~60%를 복습, 40~50%를 새로운 진도를 나가는 데 할애했습니다. 저는 전업 수험생이라 복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지만, 시간이 부족한 분들은 복습 비중을 조금 줄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D. 다음 강의로 넘어가는 기준 만들기
공부할 때 가이드라인을 정해두고 매주 지키면서 학습했습니다.
아래 기준 중 하나라도 충족되지 않으면 이전 단계로 돌아가 꼼꼼히 복습했습니다.
- 목차를 전부 쓸 수 있어야 합니다.
- 목차 내 하위 개념들의 구조를 전부 쓸 수 있어야 합니다.
- 정의(def), 명제(pro), 정리(Thm)를 쓸 수 있어야 합니다.
- 증명 및 수식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강의에서 다룬 방법 외에도 여러 방법을 스스로 생각해보기)
⦁ 예를 들어 어떤 분포의 기댓값을 증명할 때 강의에서 MGF를 이용했다면, 강의에서 다룬 방법 외에도 추가로 직관적으로 설명하기, 단순 분포를 이용해 가법성으로 증명, 기술적 증명 등 여러 방법으로 연습했습니다.
통계학에서는 한 개념을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할 때 실력이 가장 많이 향상된 것 같아서, 이 방법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 개념을 보지 않고도 퀴즈를 풀 수 있어야 합니다. (퀴즈를 풀다 막히면 다시 개념 복습 후 도전)
- 퀴즈 문제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때
⦁ 주어진 조건이 무엇과 관련되어 있는지, 어떤 개념(증명 과정, 분포, 해결 방법 등)을 적용할 수 있는지 생각하기
⦁ 여러 해결 방법이 떠오르면 문제 상황에 맞춰 가장 적절한 것을 선택하기
⦁ 예를 들어 변형된 분포의 명제나 기댓값 증명의 경우 → MGF 사용이 쉽지 않음
⦁ 기댓값을 구하는 문제를 마주치면 → 반복 기댓값, LOTUS, 정의, MGF 등 여러 방법 중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 선택하기
이런식으로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고 가장 쉬운 길을 찾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 퀴즈 풀이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답을 맞혔다고 그냥 넘어가지 않고, 풀이를 읽어보면서 내 풀이와 비교
⦁ 내 풀이보다 더 나은 풀이가 있다면 어떤 부분이 다른지 정리
⦁ 틀린 문제는 개념을 다시 보고, 맞을 때까지 반복 학습하며 답은 최대한 안보기
- 복습할 때 개념을 글로 쓰지 않고 말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증명을 쓰지 않고 한 줄로 설명 가능)
⦁ 시험에서는 개념을 ‘꺼내서 써야 하기’ 때문에, 파이널 기간에는 이를 더욱 강조하며 연습했습니다.
- 개념이 머릿속에서 마인드 맵처럼 시각화 되어야 합니다.
- 증명 과정과 조건, 역의 반례 등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명제의 역이 성립하는지, 성립하지 않는다면 반례를 찾아보며 논리적으로 분석
⦁ 대우 명제가 성립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직접 예시 찾아보기.
1-5는 원래 했던 내용이고, 6-10은 파이널 때 추가하여 전체 복습의 기준으로 활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실력이 정말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 연세대 대관 모의고사 ]
저는 지방에 거주하지만, 현장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7월 모의고사, 겨울 모의고사(1, 2차)까지 총 3번 참여했습니다. 덕분에 실제 시험에서는 헤매지 않고 효율적으로 동선을 짤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학원 모의고사 장소와 실제 시험장이 가까워 시험 당일 당황할 일이 없어 좋았습니다.
또한 대면 모의고사에서는 답안지를 제출하면 학원에서 직접 채점해 주는데, 평균과 Q3(상위 25% 커트라인)를 함께 제공해 주어 다른 수험생들의 수준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대면 모의고사는 꼭 참여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7월 모의고사와 1차 모의고사는 당일에 지방에서 서울로 오가며 쳤지만, 마지막 모의고사는 실제 시험처럼 연습하고 싶어 연세대 근처에 숙소를 잡고 실제시험에서 어떻게 할지 동선을 고민했습니다.
📃 모의고사 성적 📃
7월 모의고사: 통계학 53점, 경제수학 95점
8월 모의고사: 통계학 51점, 경제수학 80점
1차 대면 모의고사: 통계학 62.5점, 경제수학 70점
2차 대면 모의고사: 통계학 100점, 경제수학 76점
7~8월에는 개념이 부족했고, 1차 대면 모의고사에서는 연습이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1차 대면 모의고사 이후 마지막 1달 간의 학습 계획을 철저히 세운 덕분에 큰 폭으로 성장했습니다. 통계학은 계단식으로 실력이 오르는 경향이 있는데, 저에게는 마지막 3주가 그 시기였습니다.
[ 시험 후기 ]
시험 한 달 전, 지방에 거주하는 관계로 미리 숙소와 교통편을 예약했습니다. 숙소는 연세대까지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공덕역 근처에 잡았습니다.
시험 당일에 원래 계획은 오전 7시까지 학교 앞에 도착해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한 후, 시험 시간이 가까워지면 걸어서 고사장으로 이동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일 새벽에 눈이 많이 내려 택시를 잡는 데만 10분 가까이 걸렸습니다. 겨우 택시를 타고 연세대 정문 근처의 스터디카페에 도착한 후, 시험 당일을 위해 준비한 노트를 훑어보며 약 1시간 정도 마지막 점검을 했습니다.
오전 8시 10분쯤 연세대로 이동했는데, 예상보다 일찍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교문 근처에는 이미 많은 학생이 모여 있었습니다. 대형 학원 관계자들이 핫팩을 나눠주거나, 시계를 판매하는 모습도 보였고, 전반적으로 혼잡한 분위기였습니다. 날씨는 생각보다 훨씬 추웠고, 미리 준비해 둔 핫팩을 쥐고 있었습니다. 시험 전날 정해둔 노래를 들으며, ‘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고사장까지 걸어갔습니다. 곳곳에 배치된 스태프분들이 길을 안내해 주셔서 헤매지 않고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 고사장에서 주의할 점 ⚠️
- 화장실 대기 줄이 생길정도로 사람이 많기 때문에 고사장에 도착하자마자 화장실을 다녀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또한, 최근 논술 시험 관련 사건 때문인지 좌석이 지정제로 운영되었고, 휴대폰도 밀봉 후 가방에 넣어야 했습니다.
- 시험 시작 전 약 1시간 동안은 자리에 앉아 대기해야 했는데, 이 시간을 활용해 머릿속을 비우고, 모의고사를 치르면서 익혀둔 루틴을 떠올리려고 노력했습니다.
⏰️ 시험 시작 후 전략
시험이 시작되자마자, 모의고사에서 연습한 대로 전체 문제를 훑어보며 난이도를 평가한 후, 각 문제 옆에 간단히 표시해 두었습니다. 이후, 가장 쉬운 문제부터 풀어나갈 순서를 정했습니다.
평소에는 통계학 문제를 먼저 푼 후 경제수학을 푸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경제수학 문제가 상대적으로 쉬워 보였기 때문에 경제수학부터 풀기로 결정했습니다.
1, 2번 문제를 차분하게 풀어 답안지에 옮겨 적고, 3번 문제를 확인했는데 ‘포트폴리오’라는 단어를 보는 순간 어렵겠다고 판단해 바로 넘겼습니다. 이후 통계학 문제로 넘어가 회귀분석 관련 문제부터 모두 해결한 후, 2번 조건부 기댓값 문제를 풀었습니다.
통계학 3번 문제를 보고 혹시 풀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시도해 보았지만, 곧바로 "이게 파이널 때 말했던, 건드리면 안 되는 문제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3-3 일부 답안만 작성하고 나머지는 포기했습니다.
이때 시간이 약 40분 남았는데, 푼 문제들을 모두 맞아도 100점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다시 경제수학 3번 문제를 살펴보았습니다. 천천히 읽어보니 일반적인 최적화 문제라는 점을 깨닫고 풀이를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20분 동안 검산을 하던 중, 포트폴리오 문제에서 중간부터 계산실수를 했다는 걸 깨닫고 답안을 급히 수정했는데, 다행히 수정한 답이 정답이었습니다.
❗ 시험 당일 팁 ❗
- 예상치 못한 변수에 대비하세요.
시험 당일에는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니, 교통편과 숙소를 미리 준비하고 충분한 여유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시험 전날, 선생님들의 조언을 새겨두세요.
아는 문제라도 다시 보고, 어려워 보이는 문제도 천천히 풀이 과정을 떠올려 보세요. 생각보다 풀이의 실마리가 보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시험장에서 이 말을 떠올리지 않았다면 경제수학 3번 문제를 풀지 못했을 것이고, 합격도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시험 루틴을 만들어 두세요.
모의고사에서 미리 자신의 루틴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시험이 시작되면 3분 정도 모든 문제를 훑어본 후, 각 문제의 난이도와 관련 개념을 적고, 쉬운 과목과 쉬운 개념부터 푸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 학업계획서 ]
정말 잘 쓴 학업계획서를 만들고 싶어서 프리미엄반을 등록했습니다. 초반 전화 상담에서 제 상황에 맞는 컨셉을 정하는 데 도움을 받았는데, 약 20~30분 동안 틀을 매우 자세하게 잡아주셔서 좋은 학업계획서를 제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작년에는 무한 첨삭이 가능했지만 올해는 프리미엄반에서 내용 첨삭 2회, 문장 첨삭 1회로 제한된 점은 아쉬웠습니다. 첨삭의 질 자체는 매우 좋았지만,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데도 첨삭 횟수가 제한된 부분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첨삭 퀄리티가 워낙 좋아 비용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많은 합격생들이 강조하듯이 기타서류나 전적대, 학점, 토익 등은 크게 중요한 요소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또한 타서류는 하나도 제출 하지 않았고, 학점과 토익도 딱 최저기준만 맞췄습니다.
[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
🏃♀ 오래 공부하는 분들은 운동을 하나쯤 하시면 좋습니다.
저는 1월부터 8월까지 매일 아침 7시~8시 헬스를 했습니다. 오가는 시간이 아깝긴 했지만, 운동을 안 했다면 정신적으로 더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운동이 어렵다면, 산책이나 스트레칭이라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파이널 때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합격 수기에서 "시험 직전에 감기 조심하라"는 말을 많이 봤는데, 실제로 중요합니다. 저는 12월 초에 기침이 조금 나기 시작하자마자 바로 병원에 가서 약을 받았습니다. 공부할 때 졸리지 않도록 최대한 약한 감기약으로 처방받았고, 만약 감기가 심해졌다면 시험까지 효율적으로 컨디션을 관리하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평소에 병원 잘 안 가는 분들도 시험이 가까워지면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9월부터는 운동할 시간이 부족해서 비타민을 매일 챙겨 먹었습니다.
마무리하며
많은 분들이 늦은 건 아닐지, 성공할 수 있을지 고민과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저도 정말 고민이 많았는데 늦은 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열심히, 꾸준히 포기하지 않는다면 해낼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 보시는 분들 모두 진심으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고 있겠습니다.
* 본 합격수기는 국내 최대 편입 커뮤니티인 네이버 카페 독편사(독하게 편입하는 사람들)에서 원본 합격수기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합격 수기는 독편사 편입 합격 수기 게시판에 학생들이 직접 쓴 합격 수기입니다.
[ 전적 대학 / 학점 / 토익점수 ]
지거국 동일계 / 3.6x / 865
[ 편입 지원 동기 ]
첫 번째 이유로는 현실에 안주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적대에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지만 저 자신은 계속 남들의 발전을 지켜만 보면서 현실에 안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환경을 바꿔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두 번째 이유로는 입시에 미련이 남았고,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특히 전적대에서 경제수학, 계량경제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관련 수업이 많이 개설되지 않아 편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공부했던 교재 ]
작년 합격수기 중에 공부했던 교재에 대해 자세히 써주신 분께 도움을 많이 받아서 저도 비슷한 양식으로 최대한 자세히 쓰겠습니다.
<통계학>
1. Joon 선생님 강의노트 (제본) / 중요도 : ⭐⭐⭐⭐⭐
- 활용법: 강의 전 예습 / 강의 후 복습 / 챕터별 재복습 / 파트별 재복습
- 회독 수: 최소 5회
- 설명: 정규반 때는 강의 진도에 맞춰 복습하고, 파이널 때는 전체 강의노트를 제본하여 모르는 게 없을 때까지 복습했습니다. 연세대 상경계 편입 시험에 최적화된 자료로, 시중 교재보다 시험 대비에 효과적입니다. 필요한 전 범위를 다루기 때문에, 학원에서 제공하는 내용만 철저히 학습해도 합격은 물론 고득점이 가능합니다.
2. BLIS 통계학 퀴즈 & 진단고사 문제 모음집 (제본) / 중요도 : ⭐⭐⭐⭐⭐
- 활용법: 개념 복습 후 문제 풀이 / 틀린 문제 다시 풀기 / 다음 강의 전 복습 / 챕터별 전체 복습
- 회독 수: 최소 3회
- 설명: 퀴즈는 기본 문제와 응용 문제가 섞여 있어 복습 여부를 점검하는 데 유용했습니다. 진단평가는 난도가 높아 심도 있는 학습이 필요했고, 어떨 때는 2~3일 동안 진단평가 문제만 풀기도 했습니다.
3. Blitzstein - Introduction to Probability (원서 제본) / 중요도 : ⭐⭐⭐⭐⭐
- 활용법: 강의 수강 후 읽기 / 모르는 부분 반복 학습 / 일부 문제 풀이 및 오답 분석
- 본문 회독 수: 최소 2회 (중요 부분 4~5회
- 문제 회독 수: Ch.1,2 일부 문제 1~2회
- 설명: Joon 선생님 강의가 Blitzstein을 기반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보충 자료로 활용했습니다. 저한테는 문제 난이도가 높아 많이 풀지는 않았지만, 중요한 개념은 여러 번 반복하여 의미를 곱씹었습니다.
- 공부 범위 : 1.확률, 2.조건부 확률, 3.확률변수와 확률분포, 4.기댓값, 5.연속확률변수, 7.결합확률분포, 8.확률변수의 변환, 9.조건부 기댓값, 13. 포아송 과정
4. Blitzstein 강의 / 중요도 : ⭐⭐⭐⭐
- 활용법: Blitzstein 책을 읽으며 이해가 안 되는 부분 추가 학습
- 회독 수: 1회 (조건부 기댓값 2회)
5. 박성현 -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위한 고급 회귀분석 / 중요도 : ⭐
- 활용법 : 제가 제대로 안 읽어서 매길 수 없으나 필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앞부분만 일부 읽었습니다.
- 본문 회독 및 문제 회독 수: X
- 설명: 합격수기에서 추천을 받아 중고로 구매했으나, 시간이 부족해 앞 부분만 읽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필수 자료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6. Gujarati - 계량경제학 (Econometrics) (번역본 & 원서) / 중요도 : ⭐⭐⭐⭐⭐
- 활용법: 회귀분석 강의 후 학습 / 복습하며 반복 학습 / 개념 익히기 위한 문제 풀이
- 본문 회독 수: 5회
- 문제 회독 수: 1~2회
- 설명: 전적대 계량경제학 수업에서 사용했던 책으로, 회귀분석 관련 책 중 가장 직관을 많이 얻었습니다. 회귀분석 파트는 이 책으로 거의 마무리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책입니다. 번역 오류가 있긴 하지만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 공부범위: 서론, 1장 회귀분석의 성격, 2장 이변수 회귀분석:기본개념, 3장 이변수 회귀모형:추정의 문제, 4장 고전적 정규선형 회귀모형(일부), 5장 이변수 회귀:구간추정과 가설검정(일부), 6장 이변수 선형회귀모형의 확장(일부), 7장 다중회귀분석:추정의 문제(일부), 8장 다중회귀분석:추론의 문제(일부), 9장 가변수 회귀모형(일부)
7. Hogg - introduction to mathematical statistics (원서) / 중요도: ⭐⭐⭐⭐ (다변량 분포만)
- 활용법: 다변량 정규분포 복습 / 파이널 때 개념 보강용으로 복습
- 본문 회독 수: 1회
- 문제 회독 수: x
- 설명: 직관적인 설명보다는 어렵게 쓰인 기본서 같아 초반에 읽기보다는 파이널에서 개념을 정리하는 용도로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특히 다변량 정규분포 부분은 기출과 유사한 부분이 많아 읽기 좋았습니다.
- 공부범위: 1장 확률과 분포, 2장 다변량 분포, 3장 특별한 분포들(일부)
8. Wackerly - Mathematical Statistics (번역본/원서) / 중요도: ⭐⭐⭐
- 활용법: 강의 후 숙제 풀이 / 오답 기록 및 재풀이
- 본문 회독 수: 일부 1~2회
- 문제 회독 수: 3~4회
- 설명: 개념 정리에 유용한 책이고, 연습문제가 정말 많아 기초 문제 풀이에 적합했습니다. 다만, 번역이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일부 내용만 활용했습니다.
- 공부범위: 01. 통계학은 무엇인가? 02.확률, 03. 이산확률변수와 그들의 확률분포, 04.연속변수와 그들의 확률분포, 05. 다변량 확률분포, 06.확률변수의 함수, 07. 표집분포와 중심극한정리(일부), 08.추정, 09.점추정량의 성질과 추정방법, 10.가설검정, 11. 선형모형과 최소제곱추정, 13.분산분석(일부)
9. 강상욱 - Excel, SPSS, R로 배우는 통계학 입문 / 중요도: ⭐⭐
- 활용법: 강의 후 숙제 풀이 및 개념 회독
- 본문 회독 수: 최소 5회
- 문제 회독 수: 3~4회
- 설명: 연세대 지정 도서로, 기본 개념 정리에 유용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합격 수기에서 언급하듯이, 증명이 생략된 부분이 많고, 문제 난이도가 낮아 심화 학습에는 부족했습니다.
- 공부범위: 4. 확률, 5.이산형 확률변수, 6. 연속형 확률변수, 7.표본추출과 표집분포, 8.추정, 9.가설검정, 10. 두 모집단 추론, 11. 분산에 대한 추론, 12. 카이제곱 검정, 13.분산분석, 14.단순선형회귀분석, 15.다중선형회귀분석
< 경제수학 >
1. 우현 선생님 강의노트 및 필기본 / 중요도: ⭐⭐⭐⭐⭐
- 활용법: 개념 정리 및 복습
- 회독 수: 3~5회
- 설명: 강의노트로 전체 개념을 체계화하고, 필기본으로 세부 개념을 학습했습니다. 두 자료를 기반으로 제 생각과 깨달은점을 추가해 다시 정리한 노트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BLIS 경제수학 퀴즈&진단고사 모음 (제본) / 중요도 : ⭐⭐⭐⭐⭐
- 활용법: 문제 풀이 연습 / 개념 적용 훈련
- 회독 수: 3~5회
- 설명: 개념 이해뿐만 아니라 문제 풀이 스킬을 익히기 위해 여러 번 반복했습니다.
3. Thomas Calculus_single variable / 중요도: ⭐⭐⭐⭐⭐
- 활용법: 강의 진도에 맞춰 학습 / 개념 복습 / 문제 풀이
- 개념 회독 수: 개념 2~3회
- 문제 회독 수 : 최소 3회 이상
- 설명: BLIS 숙제 대부분이 이 책에서 출제되어 필수적으로 활용했습니다. 그래디언트, 수열, 급수 등은 개념을 여러 번 읽으며 이해하려 노력했습니다.
- 공부범위 : 1. 함수, 2.극한과 연속, 3.미분, 4.도함수의 활용, 5.적분, 6.정적분의 활용, 7.초월함수, 8.적분법, 10. 급수와 수열,
4. Thomas Calculus_multivariable / 중요도:⭐⭐⭐⭐⭐
- 활용법: 강의 진도에 맞춰 학습 / 개념 복습 / 제 풀이
- 개념 회독 수: 개념 2~3회
- 문제 회독 수 : 최소 3회 이상
- 설명: 마찬가지로 BLIS 숙제 대부분이 이 책에서 출제되어 필수적으로 활용했습니다.
- 공부범위 : 11.매개변수방정식과 극좌표 12. 벡터 13. 벡터함수_개념, 14. 편도함수, 15. 다중적분_개념
5. Howard Anton, Chris Rorress - Elementary Linear Algebra(2013) / 중요도: ⭐⭐⭐
- 활용법: 강의 복습 및 개념 정리
- 회독 수: 최소 2회
- 공부범위 : 4.벡터공간
- 설명: 선형대수 중 벡터공간의 개념이 가장 난해해 이 책을 읽었습니다. 읽은 후에 개념이 정리가 되었을 뿐, 이해가 된건 아니라서 이 책보다는 아래 강의를 추천드립니다.
6. 3Blue1Brown (선형대수의 본질) / 중요도: 🌟🌟🌟🌟🌟 (매우 중요)
- 활용법: 선형대수 강의 수강 후 개념 학습 및 직관적, 기하적 이해
- 회독 수: 최소 2회 (어려운 영상은 4~5회 반복)
- 설명: 선형대수를 기하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참/거짓 문제 풀이에도 유용했습니다.
- 공부범위 : 선형대수의 본질, 선형대수학을 시각적으로 먼저 이해해야 하는 이유 (동영상 링크)
[ 공부기간 ]
저는 1년간 휴학하고 전업으로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월별로 공부 시간 차이가 컸는데, 수험 생활 초반인 1~2월에는 토익을 병행했고, 공부 습관이 잘 잡히지 않아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했습니다. 3월부터는 조금씩 페이스를 올리려고 노력했지만, 여름에는 슬럼프가 와서 많이 쉬었습니다. 시험이 가까워지면서 최대한 하루 평균 10시간 정도로 오랜 시간 공부하려 노력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 열품타 월별 공부 사진인데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강의 듣는 시간도 전부 포함해서 측정했습니다
- 1월 -
블리스 학원 개강 전까지는 휴학계를 낸 후 가장 먼저 토익 공부를 했습니다. 하루 2시간 정도는 기본서를 보면서 모르는 단어를 외우는 정도로 가볍게 공부했습니다. 목표를 900점으로 잡고, 많은 시간은 아니어도 최대한 꾸준히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토익) 1월에 기초서를 끝내고 2월부터는 실전 모의고사를 풀며 피드백하는 방식으로 하루 4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2월 중순 시험에서 800점 중반대를 받은 후, 토익은 더 이상 보지 않고 본격적으로 시험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 2월 -
BLIS 개강일부터 매주 1강씩 수강했습니다. 확률 변수, 함수 등 기본적인 정의도 가물가물한 상태였기에, EBS 정승제 확률과 통계, EBS 왕기초 수학을 찾아 들으며 기초를 다졌습니다. 또한, 블리스 선생님께 질문도 많이 드렸는데, 당시에는 쉬운 개념조차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선생님께서 기초가 부족한 것을 파악하시고 세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3~6월 -
블리스 강의 진도를 따라잡으려 애썼지만, 5강 정도 밀린 상태가 결국 11월까지 이어졌습니다. 무조건 진도를 나가는 것보다, 본인이 정말 이해한 것이 맞는지, 수박 겉핥기식으로 공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7월 -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이 겹친 데다 슬럼프까지 와서 힘든 시기였습니다. 전업 수험생이라면 여름철 멘탈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7월 말 모의고사를 대비하기 위해 단권화 노트를 만들고, 모의고사 일정에 맞춰 진도를 조정했습니다.
모의고사 후기: 통계학 53점, 경제수학 95점으로, 통계학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음에도 점수가 기대보다 낮아 8월에는 통계학 공부를 더 집중적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8월 -
7월과 마찬가지로 8월 말 모의고사를 대비하며 진도를 맞추는 데 집중했습니다.
모의고사 후기: 통계학 51점, 경제수학 80점으로, 두 과목 모두 성적이 하락하여 실망했지만,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이런 점수를 받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했습니다. 수험생이라면 모의고사 점수가 많이 신경 쓰이겠지만, 점수보다는 자신이 공부한 내용과 앞으로 해야 할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9~10월 -
수험 생활 막바지임에도 여전히 5강 정도 밀려 있었고, 실력 부족을 체감하며 멘탈적으로 힘들었습니다.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명상을 하고, ‘반드시 합격할 수 있다’고 자기 암시를 하며 부정적인 감정을 떨쳐내려 했습니다. 주변의 응원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 11월 -
10월 말 쯤 블리스 정규반 진도를 끝냈고, 약 2주간 밀린 진도를 따라잡았습니다. 11월 중순부터는 파이널반을 빠르게 소화하면서 부족한 내용을 따로 정리했습니다. 확실하게 아는 내용은 생략하고, 어려운 개념을 집중적으로 학습했습니다. 여러 강사님들이 말씀하신 대로, 파이널 기간 동안 실력이 급격히 향상되었습니다. 특히 1, 2차 대면 모의고사 사이의 2주 동안 실력이 크게 올랐습니다. 따라서 막바지에 불안감이 들더라도 끝까지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12월 -
새로운 내용을 보기보다는 기존 개념을 정리하며 체계를 잡는 연습을 했습니다. 개념을 덩어리로 묶어 정리하고, 마지막에는 개념을 서랍에서 꺼내듯이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특히 정규반 종료 직후 전체 목차를 직접 타이핑해 정리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념이 잘 정리되지 않는 경우, 개념 간 연결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목차를 작성하면 적용이 훨씬 쉬워집니다. 저는 파이널 때 집과 스터디카페를 오가는 시간에 목차를 보며 개념을 떠올리고 스스로 설명하는 연습을 했는데, 기억에 오래 남았기 때문에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 공부 tip ]
A. 목차 만들기
11월쯤에 과목 별로 목차를 정리했는데, 이 과정이 개념을 머릿속에서 체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두 과목 모두 시간이 걸리더라도 목차를 파일로 만들어 정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B. 학원에서 제공한 체크리스트 기반으로 자기만의 공부법 만들기
학원에서 제공하는 체크리스트는 복습하기, 퀴즈 풀기 등 주어진 범위를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하지만 이 범위를 어떻게 공부할지 자기만의 루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 경우에는 강의를 들을때 마다 아래와 같은 루틴을 따랐습니다.
- 강의 들으면서 패드로 필기
- 필기 내용을 종이 노트에 내 언어로 정리하며 1차 복습
- 정리한 노트를 다시 읽고, 직접 써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인터넷/원서를 활용해 2차 복습
- 퀴즈 풀기 전에 3차 복습
- 진단고사 보기 전, 전체적으로 4차 복습
C. 복습 위주로 공부하기
여러 합격 수기에서 강조하듯 복습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1 / 4 / 7 / 14 / 30 공부법을 사용했는데, 공부한 후 1일, 4일, 7일, 14일, 30일 후 다시 복습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수험 생활 중반부터는 하루 공부 시간의 50~60%를 복습, 40~50%를 새로운 진도를 나가는 데 할애했습니다. 저는 전업 수험생이라 복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지만, 시간이 부족한 분들은 복습 비중을 조금 줄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D. 다음 강의로 넘어가는 기준 만들기
공부할 때 가이드라인을 정해두고 매주 지키면서 학습했습니다.
아래 기준 중 하나라도 충족되지 않으면 이전 단계로 돌아가 꼼꼼히 복습했습니다.
⦁ 예를 들어 어떤 분포의 기댓값을 증명할 때 강의에서 MGF를 이용했다면, 강의에서 다룬 방법 외에도 추가로 직관적으로 설명하기, 단순 분포를 이용해 가법성으로 증명, 기술적 증명 등 여러 방법으로 연습했습니다.
통계학에서는 한 개념을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할 때 실력이 가장 많이 향상된 것 같아서, 이 방법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 주어진 조건이 무엇과 관련되어 있는지, 어떤 개념(증명 과정, 분포, 해결 방법 등)을 적용할 수 있는지 생각하기
⦁ 여러 해결 방법이 떠오르면 문제 상황에 맞춰 가장 적절한 것을 선택하기
⦁ 예를 들어 변형된 분포의 명제나 기댓값 증명의 경우 → MGF 사용이 쉽지 않음
⦁ 기댓값을 구하는 문제를 마주치면 → 반복 기댓값, LOTUS, 정의, MGF 등 여러 방법 중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 선택하기
이런식으로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고 가장 쉬운 길을 찾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 답을 맞혔다고 그냥 넘어가지 않고, 풀이를 읽어보면서 내 풀이와 비교
⦁ 내 풀이보다 더 나은 풀이가 있다면 어떤 부분이 다른지 정리
⦁ 틀린 문제는 개념을 다시 보고, 맞을 때까지 반복 학습하며 답은 최대한 안보기
⦁ 시험에서는 개념을 ‘꺼내서 써야 하기’ 때문에, 파이널 기간에는 이를 더욱 강조하며 연습했습니다.
⦁ 명제의 역이 성립하는지, 성립하지 않는다면 반례를 찾아보며 논리적으로 분석
⦁ 대우 명제가 성립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직접 예시 찾아보기.
1-5는 원래 했던 내용이고, 6-10은 파이널 때 추가하여 전체 복습의 기준으로 활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실력이 정말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 연세대 대관 모의고사 ]
저는 지방에 거주하지만, 현장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7월 모의고사, 겨울 모의고사(1, 2차)까지 총 3번 참여했습니다. 덕분에 실제 시험에서는 헤매지 않고 효율적으로 동선을 짤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학원 모의고사 장소와 실제 시험장이 가까워 시험 당일 당황할 일이 없어 좋았습니다.
또한 대면 모의고사에서는 답안지를 제출하면 학원에서 직접 채점해 주는데, 평균과 Q3(상위 25% 커트라인)를 함께 제공해 주어 다른 수험생들의 수준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대면 모의고사는 꼭 참여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7월 모의고사와 1차 모의고사는 당일에 지방에서 서울로 오가며 쳤지만, 마지막 모의고사는 실제 시험처럼 연습하고 싶어 연세대 근처에 숙소를 잡고 실제시험에서 어떻게 할지 동선을 고민했습니다.
📃 모의고사 성적 📃
7월 모의고사: 통계학 53점, 경제수학 95점
8월 모의고사: 통계학 51점, 경제수학 80점
1차 대면 모의고사: 통계학 62.5점, 경제수학 70점
2차 대면 모의고사: 통계학 100점, 경제수학 76점
7~8월에는 개념이 부족했고, 1차 대면 모의고사에서는 연습이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1차 대면 모의고사 이후 마지막 1달 간의 학습 계획을 철저히 세운 덕분에 큰 폭으로 성장했습니다. 통계학은 계단식으로 실력이 오르는 경향이 있는데, 저에게는 마지막 3주가 그 시기였습니다.
[ 시험 후기 ]
시험 한 달 전, 지방에 거주하는 관계로 미리 숙소와 교통편을 예약했습니다. 숙소는 연세대까지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공덕역 근처에 잡았습니다.
시험 당일에 원래 계획은 오전 7시까지 학교 앞에 도착해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한 후, 시험 시간이 가까워지면 걸어서 고사장으로 이동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일 새벽에 눈이 많이 내려 택시를 잡는 데만 10분 가까이 걸렸습니다. 겨우 택시를 타고 연세대 정문 근처의 스터디카페에 도착한 후, 시험 당일을 위해 준비한 노트를 훑어보며 약 1시간 정도 마지막 점검을 했습니다.
오전 8시 10분쯤 연세대로 이동했는데, 예상보다 일찍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교문 근처에는 이미 많은 학생이 모여 있었습니다. 대형 학원 관계자들이 핫팩을 나눠주거나, 시계를 판매하는 모습도 보였고, 전반적으로 혼잡한 분위기였습니다. 날씨는 생각보다 훨씬 추웠고, 미리 준비해 둔 핫팩을 쥐고 있었습니다. 시험 전날 정해둔 노래를 들으며, ‘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고사장까지 걸어갔습니다. 곳곳에 배치된 스태프분들이 길을 안내해 주셔서 헤매지 않고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 고사장에서 주의할 점 ⚠️
- 화장실 대기 줄이 생길정도로 사람이 많기 때문에 고사장에 도착하자마자 화장실을 다녀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또한, 최근 논술 시험 관련 사건 때문인지 좌석이 지정제로 운영되었고, 휴대폰도 밀봉 후 가방에 넣어야 했습니다.
- 시험 시작 전 약 1시간 동안은 자리에 앉아 대기해야 했는데, 이 시간을 활용해 머릿속을 비우고, 모의고사를 치르면서 익혀둔 루틴을 떠올리려고 노력했습니다.
⏰️ 시험 시작 후 전략
시험이 시작되자마자, 모의고사에서 연습한 대로 전체 문제를 훑어보며 난이도를 평가한 후, 각 문제 옆에 간단히 표시해 두었습니다. 이후, 가장 쉬운 문제부터 풀어나갈 순서를 정했습니다.
평소에는 통계학 문제를 먼저 푼 후 경제수학을 푸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경제수학 문제가 상대적으로 쉬워 보였기 때문에 경제수학부터 풀기로 결정했습니다.
1, 2번 문제를 차분하게 풀어 답안지에 옮겨 적고, 3번 문제를 확인했는데 ‘포트폴리오’라는 단어를 보는 순간 어렵겠다고 판단해 바로 넘겼습니다. 이후 통계학 문제로 넘어가 회귀분석 관련 문제부터 모두 해결한 후, 2번 조건부 기댓값 문제를 풀었습니다.
통계학 3번 문제를 보고 혹시 풀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시도해 보았지만, 곧바로 "이게 파이널 때 말했던, 건드리면 안 되는 문제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3-3 일부 답안만 작성하고 나머지는 포기했습니다.
이때 시간이 약 40분 남았는데, 푼 문제들을 모두 맞아도 100점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다시 경제수학 3번 문제를 살펴보았습니다. 천천히 읽어보니 일반적인 최적화 문제라는 점을 깨닫고 풀이를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20분 동안 검산을 하던 중, 포트폴리오 문제에서 중간부터 계산실수를 했다는 걸 깨닫고 답안을 급히 수정했는데, 다행히 수정한 답이 정답이었습니다.
❗ 시험 당일 팁 ❗
- 예상치 못한 변수에 대비하세요.
시험 당일에는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니, 교통편과 숙소를 미리 준비하고 충분한 여유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시험 전날, 선생님들의 조언을 새겨두세요.
아는 문제라도 다시 보고, 어려워 보이는 문제도 천천히 풀이 과정을 떠올려 보세요. 생각보다 풀이의 실마리가 보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시험장에서 이 말을 떠올리지 않았다면 경제수학 3번 문제를 풀지 못했을 것이고, 합격도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시험 루틴을 만들어 두세요.
모의고사에서 미리 자신의 루틴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시험이 시작되면 3분 정도 모든 문제를 훑어본 후, 각 문제의 난이도와 관련 개념을 적고, 쉬운 과목과 쉬운 개념부터 푸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 학업계획서 ]
정말 잘 쓴 학업계획서를 만들고 싶어서 프리미엄반을 등록했습니다. 초반 전화 상담에서 제 상황에 맞는 컨셉을 정하는 데 도움을 받았는데, 약 20~30분 동안 틀을 매우 자세하게 잡아주셔서 좋은 학업계획서를 제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작년에는 무한 첨삭이 가능했지만 올해는 프리미엄반에서 내용 첨삭 2회, 문장 첨삭 1회로 제한된 점은 아쉬웠습니다. 첨삭의 질 자체는 매우 좋았지만,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데도 첨삭 횟수가 제한된 부분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첨삭 퀄리티가 워낙 좋아 비용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많은 합격생들이 강조하듯이 기타서류나 전적대, 학점, 토익 등은 크게 중요한 요소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또한 타서류는 하나도 제출 하지 않았고, 학점과 토익도 딱 최저기준만 맞췄습니다.
[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
🏃♀ 오래 공부하는 분들은 운동을 하나쯤 하시면 좋습니다.
저는 1월부터 8월까지 매일 아침 7시~8시 헬스를 했습니다. 오가는 시간이 아깝긴 했지만, 운동을 안 했다면 정신적으로 더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운동이 어렵다면, 산책이나 스트레칭이라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파이널 때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합격 수기에서 "시험 직전에 감기 조심하라"는 말을 많이 봤는데, 실제로 중요합니다. 저는 12월 초에 기침이 조금 나기 시작하자마자 바로 병원에 가서 약을 받았습니다. 공부할 때 졸리지 않도록 최대한 약한 감기약으로 처방받았고, 만약 감기가 심해졌다면 시험까지 효율적으로 컨디션을 관리하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평소에 병원 잘 안 가는 분들도 시험이 가까워지면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9월부터는 운동할 시간이 부족해서 비타민을 매일 챙겨 먹었습니다.
마무리하며
많은 분들이 늦은 건 아닐지, 성공할 수 있을지 고민과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저도 정말 고민이 많았는데 늦은 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열심히, 꾸준히 포기하지 않는다면 해낼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 보시는 분들 모두 진심으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고 있겠습니다.